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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은 오늘의 주인이고, 청소년은 내일의 주인이고, 어린이는 모레의 주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차세대 즉,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다. 한국의 소파 방정환은 아이들을 존경하는다는 의미에서 ‘어린이’라고 썼다고 한다. 프로벨은 18세기는 민중의 발견, 19세기는 여성의 발견, 20세기는 어린이의 발견이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1세기초부터서 어린이의 중요성을 아셨다(마10:14).
‘어린이’란 의미는 ‘막 태어난 영아로부터 초등학교까지의 아이’를 말한다. 세분화하면, ‘영아기(출생-2세)’ ‘유아(유치)기(3-5세)’ ‘어린이(유ㆍ초등)기(6-11세)’ 세 단계로 나눈다.
‘영.유아기’는 부모의 손 안에 있는 ‘말랑말랑한 찰흙과 같은 시기’ 라 한다. 이는 가소성(plasticity)이 있다는 의미다. 즉,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시기라는 뜻이다.
그래서 조기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능, 지능개발, 어학, 체육 등, . 그러나 그보다 가장 중요한 교육은 신앙교육이다. 어릴때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신앙은 아이가 자라서도 올바른 길로 가게하는 중요한 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영.유아기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고 하셨다.
인생 여정은 출생에서부터 시작되고, 영ㆍ유아들의 인격은 세상의 빛을 본 첫 날부터 형성된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다. 갓난 아기가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기가 때가 되면 저절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신앙인으로 자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어떤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가, 부모의 양육 내용과 방법이 어떠한가에 따라 어떤 인격 구조를 지닌 성인으로 자라갈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보통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여서 마음 푹 놓고 지내오다가 문제가 터지거나 반항하면, 어쩌다가 이 아이가 이렇게 되었는가?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답답해 한다. 이는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의 출발이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은 “어린 시절에 배운 것이 평생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신앙교육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ㆍ유아기에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훗날 그가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 특별히 영ㆍ유아 기에 신앙교육을 하는 것은 조기 교육이 아니라, 적기교육(가장 적합한 때)이다. 보통은 주일마다 교회학교에 열심히 보내면 그것으로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가정에서 부모의 삶과 가르침을 보고 배우면서 습득하게 되는 신앙교육의 내용과 질(quality)에 따라 자녀의 인성과 영성이 결정된다. 그러니 자녀의 신앙교육은 일찍 시작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어릴 적부터 거절감을 경험했다거나 애정 결핍, 불화한 부모 밑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의기소침하며, 공격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부정적인 사고를 갖기 쉽다. 통계적으로 성인이 되어 저지른 각종 범죄 – 살인, 강도, 강간, 성폭력, 마약, 폭력, 유괴 등 – 의 동기나 배경을 캐 보면 그들은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와 충격이 치유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가 어떤 계기로 ‘절망이나 좌절, 거절당함, 미움, 두려움, 또는 극도의 불만감 등’에 사로잡히게 되었을 때 봇물 터뜨리듯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킨 결과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의 환경(인적 환경+물리적 환경)이 어떠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평생 어떤 성품과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성인)로 살아가느냐를 결정해 주는 ‘인격구조’ 의 80%가 ‘영ㆍ유아기’ 에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영ㆍ유아기에 안정되고, 따뜻한, 아빠와 엄마는 물론 가족 간에 서로 사랑하는 화목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3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태어나서 세 돌(3세)까지’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첫 3년 동안 인생의 기초가 되는 모든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나무도 묘목일 때가 중요하고, 집을 지을 때도 기초 공사가 중요하듯이 신앙교육도 영.유아 시기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시기에 성격발달의 기초가 형성되어 평생을 어떤 인격구조를 가지고 살아가느냐를 결정하게 한다. 어린이의 학습 능력 및 기억력은 생애 초기 5년 동안이 그 어느 때 보다 월등하다. 이 시기는 ‘가소성(성형력)’을 지닌 시기로 어떤 모양으로 빚어가느냐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가르쳐야 한다. 아기들을 안아주면서 “예수님은 아기들을 사랑하신단다고 하여 아기들이 자랐을 때 하나님을 긍정적이며 따뜻한 감정으로 연상하게 된다. 책상 위에 책을 펴 놓고 읽어가며, 연필로 글을 써 가며 공부하는 신앙교육 만이 교육은 아니다. 일상의 삶을 통하여 보고, 듣고, 흉내 내며, 따라가는 것이 전부 교육의 과정이다.
영.유아기는 ‘눈에 보이는 부모를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배워가는 신기하고 놀라운 시기다. 그러므로 영ㆍ유아기에 바른 신앙을 심어주면 그 아이는 평생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진 멋진 주의 군사로 자라갈 수 있다. 모세가 ‘출애굽의 민족 지도자’로,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고,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과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자녀의 영.유아기 신앙교육’ 에 얼마나 힘썼는가를 증명해 주는 좋은 실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녀의 신앙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수지 맞는 것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예수님처럼 어린이를 사랑하고, 앞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잘 양육합시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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