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3.05.11 12:21

어버이 주일과 효도

댓글 0조회 수 2060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며칠 전, 한국에서는 부모님들이 ‘어버이날’에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카네이션이 꼽혔다고 한다. 한 식품회사가 5일간 홈페이지 이용자 4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이 받기 싫은 선물 1위라는 굴욕을 안았다는 것이다. 이는 자녀를 둔 부모 480여명이 응답한 결과인데, 그 이유는 ‘성의없고 의례적인 인사에 대한 서운함’이라는 것이다. 자녀들이 마음을 담아 드려도 매년 반복적인 행동이 식상하고 무성의하고 형식적으로 느껴진 것이다. 그러나 어버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글씨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린다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뽑힐 수 있지 않을까?

 

또한 부모님들이 자주하는 거짓말도 발표되었는데, ‘아픈데 없다. 건강하다. 선물은 필요 없다. 또한  바쁜데 오지 마라'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부모는 언제나 자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해서 하는 말인데, 자녀들은 부모의 깊은 마음을 늘 헤아리지 못하고, 부모님이 하신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드릴때가 많다. 부모의 나이가 되어 봐야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된다. 그때 부모는 우리 곁에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살아 생전에 효도해야 하는 것이 우리 기독교의 효다.

 

우리는 미국에 와서 살고 있기 때문에 효도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을 떠나 미국에 와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효도하기가 쉽지 않다. 또는 부모님 두 분이나 한 분이 벌써 이 땅을 떠나셔서 효도하지 못한 것이 늘 후회되고 아픈 마음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저도 9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면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늘 후회가 된다. 살아계신 어머님께 잘 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불효는 계속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부모님의 연세가 들어 가시면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 50대 이후에는 기존에 갖고 있던 잘못된 생활습관과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시기이란다. 고혈압, 뇨, 고지혈증같이 뚜렷한 증상이 없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중풍이나 심혈관 질환, 암 등 때문에 더욱 부모님의 건강에 신경을 쓰고 더욱 효도를 해야 한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다. 자녀들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 모셔야 한다. 또한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사랑하고 돌보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자녀는 부모님의 바람막이,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다(6:2).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자녀의 도리이며 효도다. 십계명의 제 5계명에 하나님께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다(23:25).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은 불효다.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 효도다(3:20). 부모님께 바른 말도 말대꾸다.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딤전5:4)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20:12). 부모님과 시간을 내서 대화를 해야 한다. 부모님께 관심을 갖어야 한다.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려야 한다. 부모님을 잘 돌봐 드려야 한다. 용돈을 드려야 한다. 수입의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리고, 부모님께도 수입의 십분의 일을 용돈으로 드릴 수 있으면 더 좋다. 몸이 편찮으시면 치료해 드려야 한다. 그리고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뵈어야 한다.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 잘 들어야 한다.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해 드려야 한다.

 

 그러나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부모님을 살아생전 교회로 모시고 나오는 것이 진정한 효도다. 부모님께서 예수님을 믿고 돌아가시면 천국에서 다시 만나 뵐 수 있고, 부모님께서 예수님을 안 믿으시면 천국에서 만나 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아 계실 때 부모님께 효도한 성경의 인물들을 봅시다.

 

셈과 야벳이 아버지 노아의 수치를 가리고 덮어드렸다(9:23). 요셉은 부모형제를 봉양하고 공궤하였다(45:9-11,47:12). 라합때문에 라합의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살게 되었다(2:12-13). 솔로몬 왕이 왕좌에서 내려와 어머니 밧세바에게 절하고 어머니께 자리를 베풀고 어머니를 우편에 앉으시게 해 드렸다(왕상2:19-20). 효부 룻은 시어머니께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겠으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며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장사 될 것이며, 죽는 일 외에는 어머니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1:15-17). 효부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잘 공경한 것을 보아스가 소문을 듣고 알고 있었다(룻기2:11). 효도는 알려지게 되어 보아스는 효부 룻과 결혼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요셉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를 잘 모시고 동생들을 잘 돌봐 주셨다. 십자가의 고통 중에서도 주님께서 요한 사도에게 어머니를 잘 모시라고 부탁하는 효성을 보여 주셨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합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영적인 아버지시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한다(6:5)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하는 길은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다. 전도하는 것이다. 영적인 대화인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십일조와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다(6:2). 효도를 받으신 부모님께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실 것이다. 효도하는 자는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6:3)

불효자가 잘 되는 법은 없고, 효도한 사람이 못 되는 법도 없다. 심은 대로 거둔다(6:7-9). 파워미션!


  1. 22
    Jun 2013
    19:38

    영혼에 얼마나 신경쓰십니까?

    “육신의 건강에 쏟는 관심의 1/10이라도 영혼에 쏟는다면, 당신의 영혼은 건강해진다” 질문3)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내 영혼이 강건한 지, 아닌 지를 알 수 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은 힘든...
    Bymoses Views1857
    Read More
  2. 17
    Jun 2013
    17:33

    당신의 영혼은 건강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길 원하신다. 그것도 전인적인 건강이다. 즉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하길 원하신다. 그래서 범사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받기를 원하신다. 사도 요한을 통해서 요한삼서 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Bymoseslee Views2097
    Read More
  3. 09
    Jun 2013
    19:36

    파레토 법칙을 뒤집는 교회

    이탈리아 사회학자 파레토(Pareto)가 개미들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법칙을 발견했다. 그것은 일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니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20% 정도이었고, 나머지 80%의 개미는 빈둥빈둥 놀고만 있었다는 것...
    Bymoseslee Views2511
    Read More
  4. 01
    Jun 2013
    18:47

    Saved to serve !

    “섬기기 위해 구원받았다(Saved to serve)”란 말이 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 위함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섬김의 감격을 모르는 사람은 구원의 감격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
    Bymoseslee Views2454
    Read More
  5. 25
    May 2013
    23:13

    예수님, 너무나 좋으신 예수님

    이 글은 작년에 한국, 서울시 초등학교 글짓기 대회에서 1등을 한 용욱이의 글입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 구로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
    Bymoseslee Views1589
    Read More
  6. 19
    May 2013
    13:02

    가정의 달, 기도캠페인

    2013년, 5월 가정의 달 기도캠페인—“주여, 이 땅에 부흥을 주옵소서!”(합3:2)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날마다 눈물로 기도합시다!” (기도제목 31가지) 5/01 믿음(Faith)- 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히11:38) 5/02 제자화...
    Bymoseslee Views1911
    Read More
  7. 11
    May 2013
    12:21

    어버이 주일과 효도

    며칠 전, 한국에서는 부모님들이 ‘어버이날’에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카네이션이 꼽혔다고 한다. 한 식품회사가 5일간 홈페이지 이용자 4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이 받기 싫은 선물 1위라는 굴욕을 안았다는 것이다. ...
    Bymoseslee Views2060
    Read More
  8. 04
    May 2013
    15:39

    신앙교육 일찍 할수록 좋다

    “장년은 오늘의 주인이고, 청소년은 내일의 주인이고, 어린이는 모레의 주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차세대 즉,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다. 한국의 소파 방정환은 아이들을 존경하는다는 의미에서 ‘어린이’라...
    Bymoseslee Views1871
    Read More
  9. 27
    Apr 2013
    22:02

    National Day of Prayer

    매년 5월 첫째주 목요일은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미국 전국민이 각 계층의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올해로 62회째인 이 기도의 날은 국제 CCC 창설자인 빌 브라이트(Bill Bright) 박사의 부인인 보넷 브라이트(Vone...
    Bymoseslee Views2537
    Read More
  10. 22
    Apr 2013
    23:38

    나바호 인디안촌의 아이들

    한 달포 전 Tiffany의 생일 이여서 책 한 권을 싸 들고 갔습니다. Tiffany가 포장지를 얌전히 뜯더니,책 표지를 들추자 축하의 글이 쓰여있는 것을 보고는 냉큼 자기들(여자 아이들) 방으로 들고 들어갑니다. 방에 들어가서 읽어 볼 양입니다. 두 오빠들은 일...
    Bymoseslee Views2162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ext ›
/ 28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