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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치열한 삶의 경쟁 에서도 주를 향한 선교적 마인드를 잃지 않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변함이 없는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도 주님의 영광의 빛을 의지하여 이기게 하심을 경험하며 현장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던 그곳의 봄소식과, 꽃 소식을 듣고 봄 감각을 되살려보지만, 이내 우기를 고대하는 건기의 마름처럼, 평안 없는 이 나라의 실정 앞에서 깊은 아픔과 시름을 기도로 달래봅니다. 저희는 섬에서 부활절예배를 인도하고 온 후 군부의 쿠데타가 또 다시 발생하였습니다. 어두움이 깔릴 무렵, 종류가 다양한 무기들의 폭음이 작은 비사우를 뒤 흔들 때, 저희는 정확한 정황을 듣지 못한 채 황급히 피난 짐을 챙겨야 했습니다.

이번 쿠데타의 목적은 대선에 불법으로 출마한 “국무총리 까도구와” 그 세력들을 축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국무총리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없이 많은 청부살인을 했고 이번엔 임시대통령과 대법원의 판사, 등 권력실세들에게 거액을 주고 그들의 양심을 산 뒤 15년 장기집권을 위해 함께 작업을 하던 중에 일어난 쿠데타 이었습니다.

지면으로 쓸 수 없을 만큼 악한 자가 나라의 총리가 되고 모든 법까지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하면서 대통령후보 까지 될 수 있던 것은 양심을 판 판사들의 잘못도 있지만 나라의 지도자 자격조차 모르고 그를 지지해 주는 이곳 백성들의 무지가 너무나도 안타깝던 터였습니다.
꽤 여러 날 동안 방송은 중단되었고 공항과 부두도 폐쇄되어 출구가 막혀 있을 때 포르투칼 함대 3대가 이곳 군부를 진압하고 “포르투갈 시민인 까도구” 세력을 복귀 시키려 대서양을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인구가 시골로 피신을 하고 저희도 다시 짐을 챙겨서 피난을 가야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웨냐면, 비사우 내부에는 또 다른 수백 명의 앙골라 군대가 총리의 초청을 받고 그의 안전을 위해 상주하고 있는 터라 포르투갈 함대와 내부의 앙골라병사가 힘을 모으게 되면 비사우는 심각한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일후 감사하게도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떠한 외부의 군사개입도 허용치 않는다는 발표로 인해 포르투갈 함대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비사우는 무정부상태라 모든 관공서는 문을 닫고 경찰도 없으며 은행도 오전만 문을 열고 있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렵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시 시작한 방송은 서부 아프리카의 연합군 600여명의 군사가 비사우에 들어와 1년간 통제를 하려고 이번 주에 투입이 된다는 소식이 이 백성들을 불안케 하고 있답니다.

이곳 군부는 이 일에 불만을 표하면서 만약 연합 부대와의 전쟁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책임 묻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일에 참견치 않기를 부탁하여도 이곳의 내부 실정을 알수 없는 외국인들의 결정으로 인해 외부군사 개입이 되면 또 다른 전쟁의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이 쿠데타를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불법이 난무한 곳, 귀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경쟁자가 된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해도 법원은 억울한 이들의 편이 되어 주지 못하고 특히 지지난 대통령과 장군이 국무총리에 의해 살해된 것을 온 백성이 알아도 법원에서 무죄하다며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는 탐관오리들은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겠지요. 이번의 쿠데타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임을 느껴봅니다.
아무쪼록 이일이 다시 전쟁으로 번지지 않고 의로운 새 정부가 속히 세워져 불의가 힘을 잃고 공의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도록 깊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학교 부지)

저희 선교센터 옆에는 수도권 학교사역을 위해 마련한 5필지의 땅이 있습니다.
면적이 조금 작은 감은 있어도 수도권 어디에서도 쉽게 올 수 있는 좋은 위치입니다
2년 전부터 담 공사부터 시작하려고 했으나 저희 계획과는 달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땅은 그동안 동내의 공터로 젊은이들과 아이들이 축구장이 되었기에 이곳이 익숙해진 그들이 땅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고 또 선교사인 저희는 무력으로 또는 법적으로 해결을 하기보다는 다른 곳에 축구장(시청의 약속)이 만들어 지기를 기다리며 인내로 기다리던 세월이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섬에서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센터에 도착했을 때 황당한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학교부지는 터렉터로 밀려 있었고 커다란 컨테이너도 앉아 있고 또 축구골대가 센터 담장 곁에 세워진 것을 보고 다급히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한 부자가 저희 학교부지 곁에 땅을 구입한 후 건축을 하려할 때 젊은이들이 반대를 하자 우리가 섬에 들어간 후 꾀를 내어 젊은이들의 마음을 돈과 물질로 산후 학교 땅 전체를 축구장으로 쓰도록 밀어주고 자신의 땅에 공사를 시작하려는 계획이었고 청년들은 선교사의 땅인지 알면서도 용접한 골대와 돈을 받고 이 제의를 받아들이게 되었답니다.

이제껏 모든 법적인 권리를 가지고서도 이들과 갈등을 피하면서 선하게 학교를 세우고 싶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법적인 힘을 빌리지 않으면 우리 계획을 이룰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시청과 경찰에 도움 요청서류를 접수하고 내일이면 경찰이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얻었던 날.... 그 날 저녁에 쿠데타가 발생하여 지금껏 저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새 정부가 일을 시작하기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그 부자는 돈의 힘을 믿고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는 아무것도 못한 채로 때를 기다리는 이 상황이 바보스럽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사건으로 학교건축이 앞 당겨질 것을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시편의 기자처럼 잠잠히 여호와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때가 가까움을 봅니다.
이 문제가 선하게 풀려져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나님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길러짐을 받고 기니비사우를 변화시키는 귀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까냐바께섬

까냐바께섬 북쪽마을인 인요레에는 그동안 많은 할례자들이 8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수련을 다 마치고 지난달 자유의 몸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도 하루속히 교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들이 한때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역자가 안주하며 말씀을 가르칠 때가 온 것 같아 마음이 더욱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곳에도 속히 사역자가 준비되어 교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까라쉬섬

까라쉬섬은 지난2월 중순께 미국에서 온 단기팀(4명)과 함께 이 섬을 정탐하였는데 그곳에 속히 복음전도와 교회가 필요함을 느꼈고 또 수도 비사우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떨어진 폰타아돌피라는 시골 마을에 들어가 전도 및 영화 상영과 집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협력교회인 쌍파울러 교회에서 현재 매주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데 땅을 얻는 대로 교회를 세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까라쉬섬 예비사역자 에러베띠형제는 얼마 전 가족을 떠날 수가 없어서 섬 사역은 못하겠다고하여 현재 그 대신 빅토러형제(신학생)를 준비하고 있으며 저의 집에서 훈련 받고 있는 종형제와 함께 장학금을 주고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가을학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교회에서 풀타임으로 훈련시킬 계획인데 이 둘을 위해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랑구지뉴섬

이곳 오랑구지뉴교회는 새생명 교회의 도움으로 마치지 못했던 교회건축을 완공하였습니다. 그 동안 사역자(선교사)없는 상황에서도 까룰루스형제가 교회를 맡아 주어 영적으로도 조금씩 성장하고 이서서 저희들이 한결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는데 이형제도 올 가을에는 학업을 계속 하겠다 고하여 저희들의 기도제목이 더 늘어났습니다. 까를루수형제가 나올 것을 대비하여 4년 넘게 부바께섬(중앙섬)에서 장학금을 주어 공부시키며 사역자 훈련 중에 있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아탐깜께도 저스티뉴라는 이형제가 교회 맡형 격인데 손버릇(도둑질)이 너무 심해 더 이상 그를 교회일군으로 쓸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모든 활동을 전부 중단을 시켰습니다. 일군이 부족한 현실로 보면 한 사람이라도 일군이 당장 필요한 이곳인데 이들의 식으로 그냥 눈 딱 감고 쓰야지하는 유혹이 생기지만 교회가 바로 서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겠다는 원칙대로 이 형제를 징계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일군이 필요한 곳에 하나님께서 꼭 좋은 일군을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곳비사우는 육적으로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불안한 땅 입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주께서 이 땅을 니느웨이 성처럼 불쌍히 여기시고 말씀으로 치료(구원)하시는 그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전진하길 원하며 이 땅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큰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도드리며….

                                                           -소명의 땅 기니비사우에서- 유요한 드림
기도해주세요
1. 기니비사우가 정치적 안전과 새 정부가 곧 들어 설수 있도록
2. 수도권 학교부지 문제가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3. 빅토러 형제와 종꼬레아 형제가 말씀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4. 까라쉬섬 개척이 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5. 오라구지뉴섬교회 사역자가 속히 채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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