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똑같은 육신의 생명을 가지고 살면서 전혀 다른 인생 길을 걸어간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Timothy McVeigh라는 사람이다. 1995년 미국 Oklahoma 연방청사를 폭파시켰던 장본인이다. 168명이 죽었고 680여명이 부상을 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그는 한 달간 사형이 연기되었다가 무거운 죄 짐을 지고 죽었다. 그는 사형 시 참관인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형관 6몀을 선임했지만, 성직자는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내세를 인정했고 영혼은 불멸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 영혼의 주인이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다.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세가 있으면 적용할 것이고, 지옥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을 것은 그곳에도 다른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큰소리 쳤다. 그러나 그는 결국은 공포심 속에 사형을 당했다. 한번 왔다 가는 세상인데 어찌 이렇게 살다 가는 인생이 있을까? 이 세상의 삶은 죽음 이후의 삶과 연관되어 있고, 이 땅의 삶은 잠시 나그네와 같은 삶이지만, 내세는 끝이 없이 계속 되는 삶이다. 그러나 무지한 인생들은 자기가 똑똑하고 잘 난 줄 알고 살다가 영원한 비극으로 추락하고 만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 큰소리만 치는 것이 안타깝다.
이와 다른 한 사람은 한국 천안의 명물이 아니라, 한국의 명물 가운데 하나가 된 호도과자의 주인공 심복순 권사님의 이야기다. 90세가 넘으셨다. 그분이 1987년에 돌아가신 남편과 함께 호두과자를 만들기 시작한 때가 1934년, 그가 결혼한 이듬해에 시작되었다. 올해로 호두과자는 72년째가 된다. 심권사님은 맛있고 영양가 있는 과자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였다. 그 결과 많은 돈을 벌게 되셨는데, 30년 전부터 권사님은 교회 개척의 꿈을 가지고 개척하기 시작하셨다. 얼마 전 권사님은 12번째 교회를 개척하셨다고 한다. 이런 그 분의 사업과 선교 열정을 기리기 위하여 호서대학교에서는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최근에 개척한 교회가 열매 맺는 교회다. 호두과자와 어울리는 이름이다. 지금 권사님은 열매 맺는 교회에 출석하신다. 권사님의 평생의 길은 오직 외길이다. 그 길은 예수님의 길이고, 호두과자의 길이다. 권사님을 통하여 도움 받은 사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권사님은 평생 두 가지 밖에 모르셨다. 예수님과 호두과자다. 호두과자 속에 있는 광고 전단지도 펴보면 광고지가 아니라 전도지다. 지금도 매일 호두과자를 수천 개, 수만 개를 만드시고, 지금도 매일 열매를 맺어가고 있단다. 그 권사님이 2015년도 책을 썼다. 책 제목이 “나는 다윗 왕보다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왜? 책 제목을 그렇게 정했는지 어떤 분이 물었더니, “다윗은 여러 사람의 피를 봤기 때문에 성전 짓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보잘 것 없는 제가 하나님의 성전을 일곱 군데(그 당시)나 세웠으니, 다윗 왕보다 행복한 게 아닙니까?”라고 했다고 한다. 그 책에는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들어 있다. 신혼 초부터 계속된 남편의 바람기, 아들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한꺼번에 잃은 재산, 사랑하는 둘째 아들의 죽음…. 그는 이 가운데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지런히 호두과자를 구웠고, 여러 사람을 도왔다. 보통 사람 같으면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이 무슨 소용이냐?”며 신앙을 떠났을 만한데, 그의 믿음은 시련 속에 더 단단해졌다. 그 권사님은 “이렇게 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책을 썼습니다.” 라고 하셨다. Happy Ending으로 끝을 맺어 가는 길을 걷고 있다.
우리 모두는 똑같이 한 생명을 가지고 인생길을 걷는다. 우리는 12월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의 계절에 나는 어떤 인생 길을 걷고 있는가? 올해를 뒤돌아 보며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예수님은 나를 비롯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길을 몸소 걸어 가셨다. 그 길을 걷기 위해서 태어나셨다. 부활하심으로 고난의 길을 승리의 길로 역전시키셨다. 우리의 인생은 나도 인식하지 못한 날에 태어났지만,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 살아 있을 때가 기회다. 내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을 믿고 주님의 나라와 다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살아가는 의미 있는 인생길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은 너무 하나님을 멀리 떠나가고 있다. 우리라도 하나님께 붙어 있어 생명의 열매를 맺어가는 주님의 진정한 제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Phone: (513) 382-1421
E-mail: leesungk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