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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달 첫번째 금요모임은 각 목장별로 모임을 갖지만, 이번 금요일에는 특별히 김정근 집사님을 모시고 교회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김정근 집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지휘자로 계셨었고, CCM에서 박사과정을 마치신 후 현재 콜로라도에서 교수님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신앙의 선배로서 우리 교회 청년들과 함께 신앙생활과 학업 및 진로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간: 금요일 오후 7:30pm
장소: 교회 지하
7시 30분까지 모여서 피자로 같이 식사하고, 8시부터 찬양하며 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몇 일전에 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섰습니다.
20년 만에 저도 다시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며, 몇 가지 윤혜정-김재용 부부께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는 신랑 신부를 축복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하늘도 더없이 높고 푸르니, 새로운 부부의 출발을 축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날씨처럼 이 부부가 앞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앞날도 맑고 화창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지난 주는 24절기 중 춘분으로 이제 완전한 봄이 된 것 같습니다. 농부들은 이미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고,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으므로 바깥 활동도 많아지는 절기입니다.
* 먼저 딸을 아리따운 신부로 키워 주시고, 결혼 시키시는 신부 어머님께 많은 축하를 드립니다.
또 멀리서도 오늘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멀리서 왕림해 주신 많은 하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신랑 부모님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 이제 두 사람은 연애시절을 마감하고, 결혼이란 배를 띄우고 부부의 새출발을 하며,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물론 교회에 모이신 여러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의미 있는 결혼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혼이란 것은 그 자체가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연애 시절에는 장점만 보였는데, 이제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면 단점이 보이게 됩니다.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해야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을 빌어 신랑과 신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기원하며, 두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1)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이 없이는 행복이 없는 것이죠! 건강은 또한 스스로 가꾸어야 합니다. 건강은 가장 기본적인 효도가 되는 것이고, 동시에 가장 훌륭한 효도인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아무리 바빠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2) 둘째는 '사랑'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을 가지고 태어나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은 패배도, 어떤 슬픔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사랑은 기본이요, 양가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 친지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 직장 선배, 동료, 후배, 학교 선배, 회사 동료와 후배 등 이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에는 4가지 필요한 덕목이 있습니다. 근면(부지런해야), 정직, 겸손, 봉사(베푸는 자세).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죠. 옛날 이야기에 비익조라는 새가 있는데, 이 새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는 새 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날개가 하나밖에 없는 새는, 또 하나의 날개를 가진 다른 새를 만나기 전까지는 날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비익조는 어느 날 또 다른 날개를 가진 새와 만남으로써 비로소 하늘로 비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날개는 두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해야 합니다.
또한 물 속에 사는 비목어가 있습니다. 눈이 하나밖에 없는 물고기입니다. 이 비목어가 또 다른 눈이 하나밖에 없는 짝을 만날 때까지는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칠 없습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두 눈으로 거리 조절을 잘 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까지 두 사람은 한 쪽 눈으로 그리고 한 쪽 날개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또 한쪽의 날개를 만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잘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맺어 주시는 언약을 그 누구도 깨어서는 안 됩니다.
배우자란, 내 꿈, 내 욕심, 내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맺어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부란 서로를 돕는 배필로서 짝지어진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공들여 남편감을 고르고, 아내감을 골라도 내 욕심을 완전하게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혜정 자매! 부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며, 결혼을 위해 노력하여 주신 양가 부모님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환이 아빠 전주대 이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