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능력 식구, 목사님, 안집사님 가정과 한나조원 여러분께,
한국에 상륙한지 3주가 되었지만 여전이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주변은 번쩍이고, 빠르고, 많고, 무모하고... 하지만 여원이는 서울에서 살면 어떨까 하며 매력적인 도시라는군요.
지난 주 집으로 들어왔지만, 아직 이삿짐이 도착하지 않아 잠은 집에서, 밥은 어머니댁에서 해결하는 잠시 해방된 유예기간을 보내고 있어요. 텅빈 아파트를 통해서 비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의 비움을 강조 하셨는지 우매한 나에게 상황을 통해서 깨닫게 하사는군요.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바로 이것을 통해서 능력교회의 old girl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제는 서로 묶인 자로 100여명의 기도의 후원자가 버티고 있음에 든든 하답니다.
저의 인생에 진한 자국으로 남아 있는 능력교회 식구들, 앞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전화 번호 남깁니다. 모두 주안에서 승리하세요.
H: 02-6257-1975, C: 010-4200-1975
이정미 집사님 특유의 말씨를 흉내내 한 번 읽어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한국에서도 미국 텍사스를 휩쓴 아이크 소식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그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어제 이곳에도 엄청난 강풍이 불어 곳곳의 비대한 나무가 부러지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직도 계속 복구 중인데, 일반 가구까지 모두 전기가 복구되려면 한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은 다행히 전기가 들어와 이리 답글을 1착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해이로군요.
전화번호를 지금 외워버렸답니다.
건강하시고 집사님께서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