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에서 온 편지 2009년 11월18일
할렐루야!
주안에서 동역자된 이성권 목사님께 드립니다.
요르단 이철수동지입니다.
그동안 주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사모님과 신시내티 식구들 모두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는 항상 교회에서 기도해주시고 염려해 주신 덕택에 잘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저는 얼마 전에 갈릴리에서 돌아와 지금은 요르단에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5월22일 은혜로 시작한 갈릴리 교회는 그동안 믿음이 많이 자라났습니다.
지금은 갈릴리 주변에 있는 각 동네에서 소그룹 모임을 인도 할 리더들을 훈련할
교재와 자료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소그룹을 시작 할만한 지역이 3군데 정도 더 준비되어 있어서
시작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뜻밖에도 이곳 어장규모는 아주 큰데 어구준비가 부실하여 아직 많은 어획량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변수인 교회등록 허가는 아직 결과가 없고 올 연말까지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교회등록 허가는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합법적으로 들어가 사역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가장 큰 기도제목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특별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비자문제로 요르단에 거주하면서 팔레스타인과 갈릴리 지역을 오가고 있지만
교회등록 허가가 나오고 비자가 나오면 내년 중에는 이스라엘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요르단 사역은 현재 법인 설립중인 아르논 광야수도원 사역을 제외하고 모두 현지인
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늘 위해서 기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받은 사랑에 비하면 주님 앞이나 교회 앞에 왠지 죄송하고 늘 미안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야전식량10월 명세서를 보내드립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그럼 다시 연락 올리기로 하고 이만 줄입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09년 11월18일 갈릴리 사람 된 이철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