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니엘부 다들 잘 지내고 있죠??
전 오자마자 계속되는 극기훈련 스케줄로 너무 힘들다가
오늘 하루종일 자고 겨우 정신차리고 글 올려요,,
오자마자 오비모임에 참석해서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특히나 예현이와 현우는 충격이였답니다...
언니,오빠들 보니깐 너무 즐겁고..
또 저희 옆집에 살던 동성이 오빠가 그 어린나이에 중앙대교수가 되는
놀라운 소식도 접하고, 변혜진 양의 결혼소식도 접하고
좋은 소식들이 줄줄이더라구요...
어제는 원정이랑 예배드리러 갔다가...
6.25맞이...군선교를 함께 갔답니다...
사실 거기서 너무 은혜를 받아서...그 은혜를 같이 나누고자
글 올려요..
처음에는...군선교 가는데 나같은 이모뻘이 가서 무슨 그 아이들에게
은혜로운 시간을 제공하겠나 했는데....
그건 사실이고.....제가 너무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 2배 가량인 군교회에 가득찬 군인애기들....
처음 찬양과 월쉽댄스가 시작되면서...환호하고..좋아라하는 아이들...
멋도 모르고...서울에서 아가씨들 때문에 나온 몇...
또 햄버거 준다니깐..나온 몇....
박수, 환호,,,,,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몇....
또 고참 눈을 피해....선잠이라도 자겠다고 나온 몇...
그러나...그 속에...진심으로 기도하고...손을 높이 들어 찬양하고 경배하는
몇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정말 어수선하기 그지 없는 그 안에서...
기도하는 그들의 간절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을 모두 떼놓은채.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곳에 와서...
낯선 환경과 모든것이 힘들때..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주님을 찾고 간구하는 그들의 모습에
저는 너무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몇백명의 대중속에.....모두들 딴짓을 하는 그 속에서...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고, 아우성 거리는 그 속에서 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을 정말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에게 힘을 부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조금만 힘들어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 다니엘 청년부원들..
부모님과 사랑하는 이들을 멀리 둔채...말도 잘 안통하는
낯선 미국 땅에 와서...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희는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같이 손잡아 기도하며.......힘을 부어주는
그럼 사랑스러운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