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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집사님께서 김석연 장로님과 조가경 교수님을 댁으로 초청해주셔서 저녁식사를 하고 좀더 누리글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누리글, 다시말해 세종대왕이 처음 만드신 훈민정음에 대한 원리를 들으니까,
정말 이 땅에 이런 문자글이 우리 한국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큰 축복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석연 장로님이 6.25 전쟁때 피난내려오신 간증을 들으며,
그때 만약 1시간 늦게 피난을 떠나서 러시아 군대에 통역인으로 붙들려 갔더라면...
피난하는 길에 여러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셨다는데 그때 김석연 장로님께서 목숨을 잃었더라면...
지금 선교현장에서 귀하게 쓰임받고 있는 누리글이...
아니 주님께서 세종대왕을 통해 만들게하신 훈민정음의 원리와 뜻이...
영원히 빛을 못볼 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지금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장로님을 보면서...
더욱 은혜가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으로 하여금 훈민정음을 만들게 하신 주님의 뜻과 의도가,
마지막 때에 누리글(훈민정음)을 가지고 미전도 종족, 무문자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쳐 제자삼는 도구로 쓰시려고 하셨다니,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고 신기하고,
또한 그것을 김석연 장로님으로 하여금 연구하게 하시고 발견하게 하신 것이,
참으로 대단하고 놀랍게 또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의 국문학자들은 본래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원리와 뜻은 무시하고, 요즘 우리가 쓰는 한글로도 충분하다며 누리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말씀드렸더니...

조선시대 세종대왕 시절에도 다 반대했었는데,
그 때 왕이 직접 말해도 나이든 신하들이 전부 반대하고 한학자들이 전부 반대해서 500년동안 쓰지않고 묻혀있었던 글인데,
지금 교수 한두명이 얘기한다고 되겠냐며 웃으셨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위클리프 같은 성경을 번역하고 만드는 선교단체에서도,
누리글이 음성을 정확히 표기하는데 알파벳보다 뛰어난 것을 인정하면서도,
아무리 미터제도가 좋고 킬로그램제도가 좋아도 미국같은 나라는 불편한 인치를 쓰고 리비를 쓰는 것처럼,
누리글이 음성을 표현하는데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불편한 영어 알파벳을 계속  고집하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는데...

그래도 누리글 자체가 무문자 종족 선교에 크게 쓰임받을 거란 확신이 들고,
또한 감사한건 세계에서 제일 큰 선교단체중의 하나인 예수전도단 (YWAM) 에서 미전도 종족 선교에 공식문자도구로 사용하겠다고 협정을 맺었고 지금 이미 여러번 교육을 통해 실행단계라고 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제가 예수전도단 출신인데,
예수전도단 비전 성구인 요한계시록 7장 9절 10절을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After this I looked and there before me was a great multitude that no one could count, from every nation, tribe, people and language, standing before the throne and in front of the Lamb. They were wearing white robes and were holding palm branches in their hands.
And they cried out in a loud voice: "Salvation belongs to our God, who sits on the throne, and to the Lamb."

주님 오실 그날에 모든 나라와 모든 족속과 모든 백성과 모든 방언(언어)가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찬양한다고 나와있는데..

정말 누리글이 마지막 때에 문자가 없는 모든 족속들이 그들의 언어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찬양하는 데 쓰임받는 귀한 도구가 될 거라 믿습니다.

이런 은혜를 누리고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주님께 또 교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마지막 때에 주님께 크게 쓰임받을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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