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d to serve !

by moseslee on Jun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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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기 위해 구원받았다(Saved to serve)”란 말이 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 위함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섬김의 감격을 모르는 사람은 구원의 감격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섬김을 통해서 구원이라고 하는 최고의 선물을 값없이 은혜로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섬기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인생은 테니스 경기와 같다고 말한다. 서브(섬김)를 잘 하지 않고는 이길 수 없다”는 말이다. 정말 그렇다. 서브는 경기의 승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테크닉이다. 서브 하나로 많은 점수를 거둬들이는 경우도 많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서브를 잘 해야 한다. 인생은 섬김을 잘 해야 한다. 잘 섬기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이다. 잘 섬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인생의 성패는 얼마나 서브를 잘 했느냐?에 달려 있다. 예수님처럼

 

예수님은 섬김을 가장 잘 하신 분이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예수님의 생애 전부는 섬김의 삶이셨다. 구원받은 우리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섬김에는 하나님 섬김과 이웃 섬김이 있는데 이 둘은 결코 분리시킬 수 없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섬기지 않는 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요일4:20). 주님은 친히 섬김의 삶을 보여 주셨고, 우리를 섬김의 삶으로 초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최대의 특권이기도 하다.

 

우리 교회는 많은 섬김이 있다. 매 주일마다 예배부, 찬양부, 음악부, 친교부, 새교우부, 보육부, 어린이부, Youth, 관리부, 재정부, 미디어부, 전도부, 선교부, 행사부, 총무부, EM(M2) 각 부서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각 부서에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섬김때문에 지금까지 교회가 건강하게 유지 되어 왔다. 다 예수님을 닮은 마음때문이다(2:5)

 

특별히, 어제는 신시내티 어르신들 모임인 상록회 회원들과 63년 전에 일어난 우리나라 6.25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는 행사로 인해서 전도부 주최로 준비했지만, 친교부와 그 외 많은 자매님들과 형제님들이 수고하셨다. 매년 갖는 행사지만, 그때마다 늘 우리 여자 성도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신다. 비좁고 어어컨 없는 부엌, 식당없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려가면서 어제도 하루 종일,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맛있는 음식들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불평없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 하시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고 사랑스럽고 감사하는 마음만 든다. 또한 섬기는 일에 솔선수범하여 수고하는 남자 성도님들께도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 교회는 예외없이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고전3:9). 한분한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다. 친교실이 가득찼다. 한결같이 맛있었다고 좋아하셨다. 어떤 분은 쓸모없는 노인들을 불러주어서 고맙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지만, 쓸쓸한 이민생활과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아쉬워하고 약해져 가고 외로워하는 이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심어 주는 섬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본다.

 

어제 오신 분들은 대부분 매년 오시는 분들이다. 참전용사분들은 작년보다 더 오셨다. 처음 오신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 보시는 분들도 계셨다. Spring Concert를 두번씩 참석하신 분들도 있었다. 너무 좋다고 칭찬하셨고, DVD를 제작중이라고 하니까 꼭 보내달라고 하셨다. 지난 주일 오후 Memorial Day(현충일) 겸 6.25 참전(용사) 기념식에서 어떤 분이 군만두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 매뉴에 넣었는데, 바로 제 옆 자리에 앉은 분이셨다. 맛있게 드셨다. 또 다른 분은 다음엔 스파게티도 넣어 달라는 참전용사도 있었다. 어떤 참전용사의 따님(50))은 수정과가 맛있다고 네시피(Recipe)를 적어 가시기도 했다.

 

참전용사들은 벌써 나이가 84세쯤 되다보니, 배우자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고 혼자 사사는 분들이 점점 늘어났다. 몸이 아프거나 연약해서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도 늘어갔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7만 여명의 사상자를 내면서까지 섬겨주신 이 분들을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1년에 한번 음식으로 섬기는 일이지만, 이 분들은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 지 알지도 못한 나라에 와서 목숨을 걸고  3년동안 섬기신 분들이다. 어떤 분에게 한국전쟁 중에 김치드셔보셨냐?고 물어 봤더니 씨리얼(Cereal)만 먹으면서 전쟁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고마웠다.

 

그래서 우리의 섬김은 의미있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섬김에는 수고가 따른다. 좋은 일에는 더 많은 수고가 따른다. 그러나 그 결과는 아릅답다. 예수님의 섬김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았고, 6.25 참전용사들의 섬김때문에 우리나라는 보전되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김으로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상이 있을 것이다(22:12)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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