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요즘 케냐는 가장 더운 건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들마다 풀풀 흙먼지를 일으키고 꽃들도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지난 세월을 지나 새해에도 힘차게 사역을 계속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새해에도 목사님과 성도님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1. 지난 12일 투르카나 광야교회 목회자들의 전략회의가 있었습니다. 작년까지의 전도와 선교사역을 돌아보고 올 한 해 사역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결정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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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리더 세미나: 교회당
7명의 리더들을 선출하여 3일간의 일정으로 올 해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그들이 말씀 안에 깊이 세워져서 지역 교회를 섬기는 신실한 일꾼으로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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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파와 교회부흥을 위해 특별히 7개의 교회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이 증거되고 많은 회심자를 얻으며
기존의 성도들이 내적으로 깊이 헌신하고 회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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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스캠프를 열 예정입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주님 앞에 마음을 정하며 삶에 소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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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4차례의 지역별 교회
연합 집회와 침례식, 지난 연말 준공한 칼로툼교회 헌당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헌당식 때 축하하는 자리로 교회 성가대회를 구상 중입니다. 지난 성가대회 때보다 교회 청소년들이
많이 증가해서 참가를 위한 경쟁이 뜨거울 것 같습니다.
2. 또 이날 카쿠루토교회를 방문하여 믿음에서 떠난 이전의 인도자를 폐하고 죠셉 에케노를 새로운 인도자로 임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포함해서 현재 약 100여명 되는 교회를 책임질 수 있도록 교회 리더들을 선출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성령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아래 충성스럽게 직임을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3. 나이파교회는 3월에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방문하여 목회사역에 무관심한 이전 교회 리더 대신 피터 에기론을 새로운 리더로 세우고자 합니다.
4. 또한 이 자리에서 저희들의 지난 투르카나 사역에 대한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저희들이 함께 사역하여 동부지역에만 21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그 중 7개 교회가 건축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12개의 보육원이 개설되었고,
교회 건물이 세워짐으로 역사 이래 처음으로 이 지역에서 3개의 초등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개의 초등학교가 새로 개설됩니다. 정부에서 학교건물을 세우기 전까지는 교회건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건축된 나코리옹오라 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이 아직도 교회 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광야에 교회를 짓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성도들이 예배당 안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너무나 행복해하고, 아이들에게도 열악하지만 문맹을 벗어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최초로 제공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많은 보람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내와 사랑으로 함께 섬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5. 티고니 선교관 건축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도로를 내는 일과 외부와 내부공사 등으로 연일 씨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정부로부터
건축허가서를 최종적으로 받았고 전기도 드디어 가설되었습니다. 저희들의 바램은 늦어도 3월에는 입주를 하는 것입니다. 완공까지 안전하고 순조롭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6. 지난 12월달에 로모푸스
교회 성도부부가 뱀에 물려 치료 도중 소천했습니다. 갑자기 남겨진 3명(10세, 7세, 5세)의 어린 자녀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7. 작년에 후원을 시작한 고아들 중 1명(에루페)이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초등학교를 시작했기에 현재 19세입니다.
고아들과 함께 동역자들의 자녀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8. 나레와 베이스 건축은 이 곳 선교관이 완공된 후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2월 중 투르카나 사역이 잡혀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필요한 사역들(고아지원과 광야교회목회자와 교사들 심방)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9. 최근 케냐가 알샤바브의 추가 테러 시도로 매우 불안합니다. 얼마 전에도 공항에서 작은 폭발과 함께 검문소를 치고 달아나는 차량과 경찰 사이에 교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버려진 차 안에서 미처 사용하지 못한 많은 폭탄을 찾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크고 작은 총격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고 추가 테러가 임박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라는 당부 메시지를 자주 받고 있고 막내가 다니는 기숙사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나이로비 행차를 일체 금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알샤바브의 공격시도를 무력화시키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선교사드림
PowerMission2014.03.26 17:03
도미니카 목장2014.03.05 21:52
헝가리목장2014.02.26 08:07
케냐목장2014.02.03 11:05
moseslee2013.11.16 12:51
PowerMission2013.10.23 16:46
PowerMission2013.09.26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