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우를 환영하는 교회 공동체

by moseslee on Aug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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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구원받은 사람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 본질상 성장해야 하고 성숙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새 신자가 들어와야 한다. 우리 교회는 최근 들어 서 많은 가족들이 파송을 받아 한국과 미국으로 떠났고, 보내고 있다. 매년 그랬듯이 많이 떠나 보내 면 더 많이 하나님께서 보내 주셨다. 매주마다 파송식을 하니까 사명따라 가는 분들을 기쁨으로 축복 하며 보내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빠지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가지만 또 새교우들이 오 는 시냇물같이 흐르는 교회다. 오지도 가지도 않으면 문제이고, 가는데 오지도 않으면 더 문제일 것 이다. 왜냐하면 고여 있는 물은 썩기때문에 흐름이 없는 교회는 영적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교우를 환영하는 것이 교회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요즘엔 유학생 신입생, 방문교수, 직장따라 오시는 분들, 이사나 이민 오시는 분들이 오는 시기이다. 매년 새로 오시는 분들을 공항에서부터 환영하고 섬기면서 많은 분들이 수고해 왔다. 지금도 그렇게 수고하신다. 그러나 다시 한번 질문을 해 보고 싶다. 우리 교회는 과연 새신자를 환영하는 교회인가? 이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분석이 있어야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목사님 내외가 은퇴하여 여행하던 중에 영국 런던에 들렀다. 예약한 숙소는 맥주와 음식을 함께 파는 조그마한 여관이었다. 그 여관 맞은편에 꽤 큰 규모의 교회가 있었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주일 저녁이었고 또 저녁예배를 드리는 소리가 있어 그 목사님 부부는 여관으로 가기 전에 교회로 먼저 들어갔다. 예배당 안에는 네 사람의 노인들이 예배드리고 있었다. 목사님 부부가 들어가자 설교자는 갑자기 50%의 교회성장이 일어난 것에 흥분하여 설교의 목청을 높이기 시작했다. 예배가 끝나자 목사와 네 명의 성도들이 다가와서 그 목사님 부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그들은 지난 400여 년 동안 그들의 교회가 예배를 한번도 거르지 않은 것에 대해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 큰 교회에 네 명의 성도밖에 안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할 줄 몰랐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도들은 그 목사님 부부에게 어느 곳에 머물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 목사님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여관이라고 대답했다.그러자 전통에 엄격한 성도들은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술집과 붙어있는 불경건한 여관 에서 투숙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듯이 새로운 방문객을 향하여 차갑게 대하는 것이었다. 씁쓸한 마음으로 목사님 부부는 그 교회를 도망치듯이 빠져나와 맞은편에 있는 여관으로 왔다.

 

여관은 음식점을 통하여 들어가게 되어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들 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관주인은 목사님 부부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술과 음식을 들던 사람들에게도 미국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기쁨으로 환영하자고 제안하자 모든 사람들이 환영 인사를 하고 몇몇 사람은 악수를 청하고 포옹을 하기까지 하였다. 얼마 후에 깨끗한 방으로 안내된  목사님 부부는 편안한 밤을 지내면서 왜 길 건너편의 교회는 사람이 텅텅 비어 있는 반면 이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들의 아집과 전통에 얽매여 있는 그 교회는 맞은편에 있는 술집보다도 새로운 사람들을 환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음식점보다도 사람들을 환영하지 못한 교회라면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대부분의 교회는 생각보다 새신자 혹은 방문자에 대해서 진실된 의미에서 환영하지 않는다. 어느 사업가는 여행을 하면서 틈틈이 방문한 교회가 190여 군데나 되었다고 한다.그런데 진심으로 환영을 받았다고 느낀 교회는 세 군데밖에 없었다고 한다. 제가 신학교를 가지 전에 3개월동안 매주마다 서울에서 방문했던 교회들중에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 교회들도 많았다. 교회가 진심으로 새 신자를 환영하지 않으면 교회 안팎으로 불만족 고객으로 가득 차게 된다.

교회에는 대체로 세 가지 종류의 불만족 고객들이 있다. 첫째는 교회에 한두 번 나온 후에 나오지 않 는 고객, 둘째는 교회는 나오지만 교회 일에 참여하지 않는 고객, 마지막으로 다른 교회로 옮겨 가는 고객이다. 이러한 불만족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새신자가 우리 교회에서 참으로 환영을 받고 있는지, 그 실상을 파악하는 데에는 대체로 다음 10가지 질문으로 알 수 있다.

 

(1)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성도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가?

(2) 교회의 어떤 일에도 참여하지 않는 성도가 많은가?

(3) 제적성도와 출석성도의 차이가 매우 큰가?

(4) 출석성도에 비해 주일학교나 목장과 같은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자가 많은 편인가?

(5) 예배를 가끔 참석하는 성도가 많은가?

(6) 외로움을 느끼고 소속감이 결여된 신자가 많은가?

(7) 한 번 오고 그 다음에는 오지 않는 성도가 많은가?

(8)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가 많은가?

(9) 봉사를 잘 하다가 열심이 식어지는 사람들이 많은가?

(10) 성도나 지역주민들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가?

이상의 질문에 대부분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그 교회는 새교우를 환영하는 교회가 되기 어려울 것

이다. 성장하는 교회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새교우에 대한 환영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질문별로 분석해 봅시다. 새교우를 환영하는 교회가 성장하는 교회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 교회는 새신자를 환영하는 교회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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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Phone: (513) 38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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