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by moseslee on Jun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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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지난 금요일 오전 우리는 3년 전까지 우리 교회를 출석했던 한국출신 이민 1.5세 경찰이었던 고() 서니 김(Sonny Kim)성도의 장례예배에 참석했습니다. Xavier 대학에 있는 Cintas Center에서 가진 장례식에는 3,500여명(90%는 경찰과 그 가족들)이 참석하여 유족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고, 이 지역과 이 나라가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하여 매주 흡족하고 은혜로운 장례예배를 드렸습니다. 서니 킴 형제는 27년간의 지역사회 안전과 치안에 충실하게 근무했고, 위험에 처한 자들을 구하고 어려운 자들을 진심으로 도와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고마워했습니다. 장례식에 순서를 맡은 분들이 모두다 하나님과 예수님, 복음을 언급하고 시장은 기도로 마치고, 설교를 맡은 목사님은 예수님의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Amazing Grace 찬양이 불려지는 은혜로운 장례예배였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Montgomery Road를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 Van을 운전하고 올라 오면서 길가에 나온 수백명의 사람들이 청색Blue Color)옷을 입고 장례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바라볼 때 미국 사람들의 수준 높은 시민정신에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6.25 참전 용사분들이 제복을 입고 12시부터 우리 교회에 나와서 서니 킴 성도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전송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점심도 못 드시고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고 한국을 사랑하는 그 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어린이들도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교회 앞을 지나는 장례행렬 800여대의 경찰 차량에 손을 흔들며 320여분까지 수고했습니다. 모두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남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떠난 서니 김 형제님 때문에 한국인의 위상이 올라가고, 특별히 한국인 크리스챤의 위상이 높아져 감을 느끼며 앞으로 하나님의 위상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경외심으로 더 새롭게 되기를 소망하며, 크리스챤과 한국인으로서 그 책임감을 더 느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한 가지 슬프고 절망스런 소식이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바로 연방대법원이 5 4의 판결로 미 전역에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워싱턴DC 36개 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상태였습니다. 이제 50개 주가 합법화 된 것 입니다. 이 판결 전에는 아칸소, 미시시피, 사우스다코타, 네브라스카, 텍사스 등 5개 주는 항소법원에 이 문제를 올린 상태였고 알라바마,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간, 미주리,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테네시 등 9개 주는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이제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에서 반대 의견을 밝힌 존 로버츠 대법관은 이 결정으로 종교자유 문제를 크게 우려했고, 클러랜스 토마스 대법관도오늘 판결은 우리 나라가 보호해 온 종교자유를 위협하는 판결이라고 했습니다. 전날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 케어)의 합법 판결을 이끌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승리를 안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날은 '보수 본색'으로 돌아와 "결혼을 남녀 간의 결합으로 본 보편적인 정의는 역사적인 우연이 아닌 자연적인 필연에 의해 나온 것"이라면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화당 차기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대법원의 판결은 동성결혼에 반대해 온 기독교인들의 종교 자유권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여론 조사 결과에 편의적으로 편승한 대법원의 결정은 수정헌법 10조에 명시된 주()의 권리를 짓밟았다"고 맹공했습니다.


미국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의 토니 퍼킨스(Tony Perkins)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주 정부가 결혼에 대해 정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고, "연방대법원이 자연법을 뒤집을 수 없다"면서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모든 헌법의 원초인 독립선언서의 서명자들에 의해 칭송받은 자연과 자연의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 미국인들은 초월적인 진리 위에 굳게 설 것이며, 이번 판결을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결혼은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진정한 결혼에 대한 진리를 타협하지 않고 말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보수주의 교회협의체인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의 레이스 앤더슨(Leith Anderson) 목사도 성명서를 내고 성경은 세상의 법정에 결혼을 정의하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것은 전 세계 20억 기독교인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일개 법정의 판결로 변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이 하나님의 진리와 통치로 치유되고 거룩하게 회복되도록 함께 기도해야겠습니다.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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