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아들 요셉이 Houston에서 휴가 내어 오는 바람에 방콕?으로 가려고 했던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화요일에 출발해서 2박 3일로 Smoky Mountain으로 갔다. 그곳은 휴가 가기에 가장 가깝고(약 5시간) 적합한 곳이다. 산소(O2)가 풍부하고 그늘이 시원한 푸른 숲과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 계곡 사이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들과 물고기들(trout), 숲 속에 있는 Camping 장과 Cabin(통나무 집) 그리고 작은 등산로(Trail) 등등 휴식하기에 적합하고 아름다운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번 휴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물론 가족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가장 좋았고 행복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쓰고 싶다.

첫째, “Sweet FROG” 아이스 크림 집

오후 3시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호텔에 여장을 풀고 피곤해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 이른 시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딸 리브가가 이곳에도 Sweet FROG이라는 Ice cream 집이 있으니 가자고 해서 찾아 들어갔다. 그때 벽에 붙은 여러 그림 가운데 하나가 있었는데 그거에는 Fully Rely On God 이라는 글씨가 써 있었다. FROG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라!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알았겠지만 나는 처음으로 알았기 때문에 인상 깊은 집이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운영하는 체인점이구나! 그래서 그런지 더 맛이 있었다. 나는 스스로 Ice ream 집을 가본 적은 없지만 앞으로 가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Sweet FROG”이라는 아이스크림 집…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들어가보니 많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배되어 있었다(벧전1:7, 잠3:5-6 등등)

둘째, Kentucky Fried Chicken 1호점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하여 12시 반 정도에 처음 가보는 KFC 1호점에 도착했다. 거리는 화려하지도 않았고 옛날 그대로 거의 시골 같은 분위기였다. 별로 크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작게 느껴졌다. 사람들은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흰 양복을 입고 활짝 미소 짓고 있는 할아버지, 세계적인 Fast Food점 KFC를 세운 창업자, Harland David Sanders(1890-1980) 조각상이 있었다. 그는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한번!’을 외쳤던. 65세의 빈털터리 노인이었다. 1009번이나 거절을 당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자였다. 1890년 미국 Indiana주에서 태어난 샌더스는 6살 무렵 아버지를 잃었다.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집에서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요리를 자주 했다. 10살 때부터는 농장에서 일을 했다. 2년 뒤 어머니의 재혼으로 그는 혼자 나와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보험 판매원, 타이어 영업 사원, 페인트공, 주유소 직원 등 힘든 일을 했지만 들어가는 회사마다 해고를 당하기 일쑤였다. 번 돈을 모아 조그만 가게를 차리기도 했으나 미국의 경제 대공황으로 망하고 말았다. 거듭된 실패에도 샌더스는 40살이 되던 해 켄터키 주에서 다시 작은 주유소를 운영하게 됐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으니 주유소를 찾는 손님들에게 간단한 음식을 팔면 어떨까. 주유소 안의 남는 공간을 개조하고, 나만의 조리법으로 닭튀김 요리를 해보자.” 제대로 갖춘 식당은 아니었지만 그의 닭튀김 요리는 뛰어난 맛 때문에 입소문이 났다. 점점 그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고, 나날이 번창해 갔다. 켄터키 주의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모든 걸 잃고 말았다. 식당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문을 닫게 된 것. 타고난 성실함과 긍정적인 성격으로 늘 열심히 일했지만 불행은 계속 그를 찾아왔다. 계속된 실패에도 “포기는 없다!” “또 실패하고 말았군. 그래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야.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샌더스는 다시 열심히 일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닭튀김 조리법을 개발했다. 또 당시에는 대부분 프라이팬으로 닭 요리를 했는데, 그는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압력 튀김기계를 이용했다. 도로변에 차린 ‘샌더스 카페’가 닭튀김 요리로 인기를 끌면서 비로소 음식점 경영으로 성공하는 듯 했다. 기쁨도 잠시, 식당 바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건너편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자 그는 헐값에 가게를 넘을 수밖에 없었다. 65살의 나이에 105달러의 실업보험금만을 손에 쥔 채 그는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한다. “내가 개발한 11가지 양념의 닭튀김 비법을 파는 거야. 조리법을 알려주는 대신 로열티를 받는 거지. 분명 관심이 있는 식당 주인이 있을 거야!” 로열티를 주고 체인점을 한다는 것은 그때 당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은퇴하고 편하게 노후를 보내는 나이에 샌더스는 트럭을 타고 다니면 전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돈을 주고 그의 조리법을 사겠다는 식당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무려 1009번이나 거절. 마침내 68살 1010번째 찾아간 식당에서 첫 계약을 성공시켰다. 식당 주인인 피터 하먼은 샌더스의 요리를 맛보고 반해 닭 한 마리 당 약 4센트 정도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KFC 1호점이 탄생한 것이다. 샌더스는 기본 메뉴를 닭튀김과 샐러드, 음료로 단순화 시켜 지역별로 체인점을 늘려갔다. 1971년에는 매장이 무려 3500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뻗어 나갔다. KFC 매장은 현재 전 세계에 약 1만 3000여개에 달한다. 60이 넘은 나이에 빈털터리가 되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샌더스! 그의 삶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의 연속이었다. “훌륭한 생각,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포기하는 대신, 무언가 해내려고 애썼다.”고 말한다.

셋째, Abraham Lincoln(1809-1865) 생가 방문 – 지면 상 생략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에게 새로운 역사는 창조된다. 파워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