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5분 밖에 남지 않았다

by moseslee on Oct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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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사람들은 1년에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1년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공전). 천왕성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84년이 걸린다고 한다. 인간의 평균수명을 감안할 때 우리의 일생은 천왕성의 1년과 같다. 우리 인생이 태양계의 행성과 비교하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면, 길가에 핀 달맞이꽃은 20분간만 피었다가 진다고 한다.

2015년 올해도 벌써 9개월이 지나고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1년을 한 시간으로 생각하면, 3개월간은 1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하루가 빨리 가듯 세월도, 인생도 빨리 가는 느낌이다. 엇그제는 덮다고 에어컨 틀었는데 오늘은 춥다고 힛타를 틀고 따뜻한 옷을 찾아 입었다.

 

‘단지 15분뿐’(Just 15 Minutes)이라는 연극이 있다. 그 연극에 나오는 20대 청년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총명했다. 그 청년은 뛰어난 성적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심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학위 받을 날짜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의 앞길은 장래가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는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앞으로 살아 있을 시간은 단지 15분뿐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청년은 머리를 쥐어 뜯으며 괴로워했다. 그는 불안과 초조에 떨며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15, 14, 13분 흘러간다. 그때 "편지요." 하는 소리와 함께 편지가 배달된다. 그 내용은 억만 장자인삼촌이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당신에게 다 남겼으니 빨리 유산 상속 절차를 밟으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청년에게는 그 많은 돈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제 10분만 남았다. 남은 시간은 9, 8, 7, 6분 점점 줄어 들었다.

또 한 통의 전보가 날라 왔다. “우리 학교가 개교한 이래로 당신의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영광스러운 논문 시상식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황홀한 영광도 이 청년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제 5분밖에 그의 생명은 남지 않았다.

그때 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승락했다는 애인의 편지였다. 그러나 시계는 멈추지 않고 4, 3, 2, 1분이 지날 때 옆에 있던 의사는 말했다. “, 이제는 자네가 원하는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졌네. 그러나 자네의 생명이 1분 밖에 안남았다네이 말을 들은 그 청년은 극도로 고민하다가 죽고 말았다. 결국 세 통의 전보를 손에 쥔 채 이 청년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장면으로 연극은 끝이 난다. 이 연극에서 억만장자의 유산 상속도, 박사학위도, 결혼 승락도 그 청년에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이 연극은 한 인간의 삶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응축시켜 보여 준다. 이 청년의 삶은 우리 모두의 삶이다. 젊은 시절은 꿈을 좇아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머리카락이 희끗해진다.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즈음이면,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여러분의 인생은 몇 분이나 남았는가? 우리의 인생이 비록 ‘15보다 더 많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그 청년보다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가? 15분이나 15년이나, 인생은 결국 허무할 뿐이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4:14). 보통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즈음에 남은 시간은 불과 15분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때는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루시우스 세네카는 말했다.

결국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한 평생 열심히 일하고 살아왔는데 결국 남는 것은 고단했던 과거의 삶과 현재의 아픔 그리고 죽음뿐이라면,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생명이다. 연극 속 청년처럼 아무리 좋은 것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생명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지라고 하셨다.

‘15의 짧은 인생이 막을 내리기 전에 영원한 생명을 받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자. 영원한 가치를 붙잡지 못하고 살다가 죽는다면 15분이든, 15년이든 의미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예수님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에게서 뭔가 현실적인 유익을 얻으려고 그를 따라 다녔다. 특히 예수께서 52어의 기적 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 예수야말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마지막이 있다. 돈도 중요하고, 명예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다. 그러나 인간에게 근본적인 문제인 죽음에 대해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 모든 것이 잠깐의 기쁨을 줄지는 몰라도 아무런 인생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14:6)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 즉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시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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