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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표어가 “더 충만하여 다 동참하라”입니다. 구체적인 3대 실천사항은 “훈련으로 깊어가는 야전영성”, “사랑으로 함께하는 교회문화”, “실천으로 넓혀가는 세상선교”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행사와 선교 그리고 섬김 사역으로 분주한 한 해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약 두 주 동안의 많은 사역들은 많은 분들이 다 동참하여 헌신함으로 큰 수고를 하셨습니다. 섬김을 받는 각각의 분들은 한번이니까 당연한 것으로 받을 수 있겠지만, 섬기시는 분들은 계속되는 일이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시간도 재능도 많은 수고가 따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늘 보면 수고하신 분들이 계속 수고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물론 맡은 일이나 재능 때문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동참하지 못한 다른 분들은 기도와 격려가 그나마 힘이 되고 또 그렇게라도 동참함으로 함께 수고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은밀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4)하셨습니다.
그러나 섬기는 분들을 알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고전16:15-16)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고전16:18)”고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섬기는 분들이 알아 달라고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심에 순종하여 기쁨으로 헌신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수고를 격려해 주라는 것이지요. 이 땅에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섬김에 비하면 우리의 섬김은 비교할 것이 못되지만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지난 2주 동안 이뤄진 섬김 사역을 적어보면, 10월 24(토)일 비 오는 저녁이었지만, Twin Lakes 양노원 1층과 2층 두 곳에서 글로리아 오케스트라와 임마누엘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 가브리엘 성가대가 찬양으로 섬겼고, 26(월)부터 27(화)일까지 열린 중동북부(미시간주,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오하이오주) 침례교 지방회의에 30여분의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참석하여 예배드리고 회의하고 세미나 하는데 친교부에서 저녁식사와 간식을 대접하고, 그레이스 찬양팀들이 찬양으로 수고하고, 30(금)에 Over the Rhine Living Water Church(Johan Kim 목사님) 성전봉헌예배에 미국 각 곳에서 참석한 130여명의 점심 식사를 친교부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가서 섬겼습니다. 10월 31(토)일에는 할렐루야 나이트 행사로 이삭부와 Youth, 어린이들이 모두 참석하여 은혜로운 찬양의 밤으로 예전에 해 보지 않은 영어로 가족찬양의 밤을 진행한 은혜로운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11월 1일 주일 저녁에는 청년, 다니엘부가 Cincinnati Downtown에 있는 City Gospel Mission이라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숙자 150명에게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하여 섬겼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Veterans Day를 맞이하여 Blue Ash에 있는 VFW(Veterans Foreign Wars)에 음식을 준비해 가서 저녁 식사로 80명을 섬기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학생들이 가서 연주로 섬겼습니다.
이제 올해의 큰 섬김 행사들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행사와 섬기는 일들이 겹쳐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도 섬김에 지치지 않고 열심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섬길 수 있는 믿음과 마음과 힘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전엔 섬기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를 돌아 보면 그래도 늘 감사할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시다가 그들에게 배신 당하고 알아 주지도 않은 십자가의 길을 홀로 걸어 가셨습니다. 그것도 십자가를 지시고 채찍에 맞아 피를 흘려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그 좁은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우리는 섬김으로 칭찬과 감사의 말이라도 들으면서 가는 길이기 때문에 쉬울 수 있습니다. 섬기기 전에 부담보다 섬기면서 느끼는 기쁨 더 큽니다. 섬기고 나서의 보람은 더 뿌듯합니다. 바로 주님의 뒤를 따라 선봉에 서서 헌신하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말없이 충성하고 봉사며 섬기는 바로 여러분들 때문에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주님의 뒤를 따라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의 뒤를 따를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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