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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능력교회 18번째 생일입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사역한지도 벌써 15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능력교회가 개척된 지 2년 6개월이 조금 지나서 왔습니다.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그렇게 빨리 흘렀네요. 1997년 11월 16일 능력교회가 개척되어 첫 예배를 드릴 때 1대 박우원 목사님과 시작하셨던 열 한 분 중에 지금까지 남아서 수고하신 분은 안장로님 가족뿐입니다. 그 뒤에 많은 유학생들과 어른 분들이 오셔서 함께 동역하다가 어떤 분들은 한국으로, 또 어떤 분들은 미국의 다른 도시로 떠나 갔습니다. 소리없어 흐르는 강물처럼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교회에 계속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입니다. 물론 물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비롯한 제직 분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섬김의 수고로 건강하게 달려 온 것입니다. 지난 날을 돌아 보면 저도 많이 부족한 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잘 목양해 주셨습니다. 또 처음 오신 분들은 낯선 교회, 서먹서먹한 도시에 와서도 주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최선을 다해 섬기시면서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능력교회는 18세 성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평탄하게 오면서 여러 많은 사역들을 감당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 중요한 사명을 가진 교회라고 봅니다. 교회가 처음 시작되고 작았을 때는 순수함과 열정, 형제우애가 있어서 가족 같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자랐다고 생각하면, 방심하고 나태하고 교만해져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쳐서 주님께 복종시키면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서 겸손하게 서로를 존중하고 더 깊은 신앙과 인격, 성령 충만함 속에 함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본질 적인 사명을 더 잘 감당해 나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은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공격적이고, 복음에 대해서 핍박하는 수준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세상을 탓하지 말고, 우리 자신들을 돌아 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세상과 대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세상을 살려야 하는 사명을 가진 하나님 나라의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리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회가 그 본질을 잃어버리면 세상을 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잃어버리면 쓸모 없게 되고 사람들에게 밟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의 본질은 짠맛에 있습니다. 그 짠맛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소금이 아닙니다. 교회도 그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교회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을 교회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는 답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복음을 통한 생명과 치유, 소망을 주는 곳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예수님은 세 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것들은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사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사역을 통해서 교회는 세상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마4:23-24) 곧 예수님의 3가지 사역은 가르치시는 사역, 전파하는 사역, 치유하는 사역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가르쳐서 진리로 무장해야 이 세상에 생명과 소망의 복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 복음을 전파합니다. 복음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바로 천국복음입니다. 이 천국 복음은 세상의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의 다른 기관이 절대로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국운동은 오직 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메시지 전달은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힘을 잃어 가는 것은 어쩌면 이 메시지를 잃어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는 치유하는 사역입니다. 세상은 영적으로, 마음과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신적으로 병들어 있습니다. 엇그제도 잔인한 사건이 프랑스에서 있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리고 치유하며 회복시킬 책임은 바로 교회에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자로 이 땅에 오셨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기 때문에 더 심한 중병에 걸리고 다른 사람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잃지 말고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해 봅니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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