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유언장 쓰기(3)

by moseslee on Apr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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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3 일만에 부활하신 부활절(주일)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 주시려고 오셨다”(2:15). 또한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안에서의 죽음은 영과 육의 분리에 불과하며, 죽음 이후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모른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앞으로 예수님처럼 죽음이 생명에 삼킨 바 되는”(고후 5:4) 육체의 부활을 하게 되는 날이 온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고전15:20)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구원과 이런 부활에 대한 약속은 엄청난 축복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그래서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육신의 생명은 언젠가는 한번 죽기 때문이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그러므로 우리 앞에 죽음이 오기 전에 좀 더 하나님 앞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미리 유언장(Will)을 써 보는 것이 우리 자신들의 신앙과 미래를 준비하는 삶에 도움이 된다. 지혜가 된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4 1일을 유언장 쓰는 날로 정해서 올해로 3년째 권면하고 칼럼을 쓰고 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유언장은 죽음이 임박 했을 때 쓰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의 그 날은 언제 올 지 모른다. 가는 데는 순서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일, 설교할 때 말씀 드렸지만, 한 집사님의 한국에서 사는 1973년생 사촌 형이 토요일에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주일 아침에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드렸다. 죽음은 언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 올지 모른다. 그러므로 미리 준비하는 삶이 필요하다. 천국 가는 것은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 준비되어 있지만, 죽음을 생각하며, 주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내 인생을 정리해 보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지, 가족들에게 무슨 유언을 남기고 떠날 것인지 많은 생각들을 해 보고 유언장을 작성해 보는 것이 신앙과 인생에 도움이될 것이다. 실제로 저도 작년까지 2년 째 유언장을 작성해 보고 수정해 보았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쉬울 것 같은데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했다. 여러분들도 작성해 보시면,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변호사들의 말로는 유언장은 빨리 만들어 놓을수록 좋다고 한다. 재산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속을 할 수 있고, 상속 경비가 훨씬 줄어들고, 처리가 빠르고, 혹시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지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언장이 없으면 유산은 고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주법에 의해 분배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유언장은 미리 공증을 받아 두어야 효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언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생전에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재산 상속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지, 남은 가족들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 그리고 무슨 말로 유언을 남길 것인지,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고 갈 것인지,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을 하다가 갈 것인지 등등을 정리해 보며, 부활의 은총은 받은 자로서 새롭게 살아 보자는 취지다. 그 동안에 매년 3월 말에 쓴 유언장 쓰기 칼럼을 참고 하시면 유언장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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