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pedometer)와 건강관리

by moseslee on Mar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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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운동은 숨쉬기? 스트레칭(stretching), 아령(Dumbbell), 팔 굽혀 펴기(pushup), 가끔 동네 걷기, 1주일에 1-2Fitness Center가서 운동하기이것도 여유가 없으면 주로 집안에서나 목양실에서 간단히 운동해 왔습니다. 특별히 저는 허리가 약해서 새벽기도 가려고 일어날 때 허리 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서도 건강에 좋다는 유산소운동(aerobic exercise)이나 근육운동은 많이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약 한 달 전, 한 선배 목사님을 지방회의에 참석했다가 식사 중에 옆자리에서 만났는데 딸이 사줬다고 만보기를 자랑했습니다. 듣고 보니 저도 최근에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저도 딸에게 말했더니 pedometer를 구입해 줘서 기쁘게 손목에 차고 있습니. 만보기는 저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냥 걷는 것만 알려 주는 줄 알았는데 셀폰과 연결되어 있어서 건강과 관련된 몇 가지 진단된 내용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만보기를 왼쪽 손목에 차면서 나온 진단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 현재까지 몇 걸음(steps)을 걸었는가? 현재, 심장 박동수는?(bpm), 한 시간에 250보 이상은 걸었는가? 오늘 현재까지 몇 마일(miles)을 걸었는가? 오늘 하루 소비된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가?(calories burned). 몇 층(floors)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는가? 활동적(actives minutes)으로 움직인 시간은 몇 분간인가? 운동(exercise)을 몇 분이나 했는가? 하루에 몇 시간 몇 분을 잤는가?(asleep) 자다가 몇 번을 깼으며(awake), 또 얼마나 뒤척였고(restless), 얼마 동안 깨어 있었는가? 물은 몇 온스(oz)를 마셨는가? 이처럼 시간마다 그리고 매일 매일 통계가 저장되어서 나 자신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앉아서 일을 하다가도 만보기가 카운트한다고 생각되어 일부러 일어나 걸어 보기도 합니다. 가끔은 빨리 뛰어 보기도 하고, 때로는 뒤로 걸어보기도 합니다. 만보를 채워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번도 만보를 채워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약 2주 동안 제가 하루 평균 보통 6천 보에서 8 5백 보 정도를 걷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1만보를 채우려면 의도적으로 노력이 매일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또한 만보기가 없을 때와 비교해 보면 제가 그 동안 건강관리에 많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보기를 차고 다녀보니까 제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건강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시할 수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주 팔목에 찬 만보기 버튼을 눌러 보고 벌써 이만큼 걸었구나. 만 보를 채우려면 더 열심히 걸어야 지 하면서 일부러라도 한 걸음씩 더 걷게 됩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만보기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휠씬 유익이 되었습니다. 만보기가 나의 건강을 지켜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이런 책크 리스트(Check lists)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한국에서 제자의 삶”(Master Life)이란 제자훈련을 받을 때, 영적인 삶에 대한 Check lists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율법적이라고 말 할지는 몰라도 영적훈련을 통한 영적유익을 위해서 필요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기 싫으면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때론 강제적인 억지 훈련도 필요합니다. 결국은 그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고 영적으로 유익이 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줘서 영적 건강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적 상태를 책크해 주는 pedometer 같은 팔목시계가 있다면 훨씬 더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우리는 현재 그런 것이 없어도 육신의 건강관리 이상으로 영적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딤전 4:8) 육체의 훈련(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15)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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