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의 1% 이상을 기부하는 행복한 부자들

by moseslee on Aug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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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저녁에 우리는 박정윤 장로님(영남대 경영학 명예교수)행복한 부자의 비밀”(10:22)이라는 간증과 세미나를 잘 들었다. 예수 믿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행복한 부자와 행복한 빈자 사이에는 재정상태에 따라 부채()가 있으면 행복한 빈자에 속한다고 하셨다. 그 분리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 이민 온 많은 크리스챤들은 행복한 빈자에 속한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크리스챤들은 물질에 의해서 행복이 좌우되는 자들은 아니기 때문에 행복한 부자에 속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이 영적인 행복을 자신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베풀고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겠다. 받는 자도 복이 있지만,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더 복이 있기 때문이다”(20:35)

  

28세에 Oxford 대학에 철학교수가 된 냉정한 이타주의자(Doing Good Better)William MacAskill, 그는 1987년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했다. 그가 200922살 대학생 때, ‘세계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최소한의 복지가 가능한 유럽과 달리, 아프리카나 인도에서는 먹을 것이 없거나 항생제가 없어서 죽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을 보고, 방학이면 매일 기금 모금 운동을 나가서 길거리에서 외쳤다고 한다. ‘10파운드($15)만 기부하세요’. 하지만 대부분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은 기부(Give, 구제)에는 열정이 아니라 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열정보다 냉정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것을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라는 철학에 바탕을 둔 그의 생각은 선의나 열정이 아니라 이성과 과학으로 남을 도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 Kenya 청소년들의 출석률과 성적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 방법을 4가지 로 실험, 분석해 봤다고 한다. 그것은 현금 지급, 성적 우수 장학금 지급, 교복 지급, 기생충 구제였다. 14개 학교의 장기 추적 실험 결과, 현금 $1,000을 기부했을 때, 전체 학생의 출석 일수를 72일 늘렸는데, 성적 우수 학생에게만 준 장학금은 $1,000 3년을, 교복은 $1,000 7년을 증가시켰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1,000의 기생충 구제 약을 지급한 뒤 늘어난 출석 일수는 무려 139년이었단다. 알고 보니 아이들의 대부분은 배가 아파서 학교를 못 오고, 공부에도 집중 못 했다는 것이다. 같은 돈으로 비싼 교과서나 선생님을 늘리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 지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효과적인 구제를 위해서 아프리카에 가서 삽을 들고 우물을 파느니, 차라리 Wall Street에 있는 투자은행에 취직해서 수입의 10%를 기부하라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착한 사람이고, 월가가 당신을 원할 만큼 능력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하는 말이다. 실제로 그는 이 일을 실행하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한 기부 서약 액만 $17, 현재 실제 모금액은 $1400만를 모았다고 한다. $17억은 이미 낸 것이 아니라 평생 내겠다고 문서로 서약한 액수다. 이를 위해서 그는 2009Cambridge 학부생 시절, 지도 교수였던 Toby Howard ‘Giving What We Can이라는 비영리 기관을 설립했다고 한다. 교회에서 하나님께 받치는 십일조처럼 수입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하고 실천하는 단체다. 이 취지에 동의한 회원들(현재, 3,000)이 한 종신 서약 액이 그 만큼이란다. Bill Gates 재단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는 100만개 가까운 자선단체가 있어서 매년 기부금만 $2000억가 된다고 한다. 우리는 행복한 부자로 우리의 소득이 대부분 작아서 소득의 10%가 아니라 1%부터서라도 우리의 부를 기부하는 행복한 부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냉정도 필요하지만, 열정도 반드시 필요한 우리의 소명이다.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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