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22년간 하나님 의 은혜로 성장해 오던 중, 11년전인 2008년 10월에 지금 이 예배당과 땅을 Kenwood Christian Church로부터 거져 받고, 제직들이 기도하면서 3개월간 의논한 끝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향력을 세상에 끼치는 교회”(Glocal Mission With Impact, 마28:18-20)라는 비전을 주셨다. 이 비전을 가지고 지난 11년을 달려왔는데, 지난 해 10월 제직들이 모임 비전켐프에서 의논한 결과, 이 비전을 2030년 까지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비전대로 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 힘써야겠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실 때 비전을 가지고 오셨다. 영혼구원, 제자훈련, 교회설립, 세계선교…등등. 예수님 의 영향력은 역사를 B.C와 A.D로 나눌만큼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신 분이시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세상에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치라는 분부를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앞으로 2030까지 이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성도들이 행복하게,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영향력을 세상에 끼치는 교회” 비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Kingdom Dream Vision이다.

교회의 영향력의 원천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영향력은 생명력이다. 그 영향력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킨다. 그러려면,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지체들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려면,

1. 영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영향력이 있으려면, 교회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성령으로 다 충만해야 한다. 교회의 영향력은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영향력이 모여 져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은 사탄의 미혹과 영향력에 공격받고 있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 상황이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영적전쟁이 있어왔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영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야 한다.

2. 향력(인격)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향기나는 성품과 말과 행동과 삶으로 인격이 달라져야 한다. 하나님의 영향력이 먼저 점령해야 될 곳은 바로 내 심령이다. 내 안에 무엇이 충만하여 지배받느냐에 따라서 그 영향력이 먼저 나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가진 자는 인격이 주님을 닮는다. 겸손하다.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갖는다. 보잘 것없는 것 같지만 마치 누룩(yeast)과 같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영향력이 있다. 구약의 요셉은 노예의 신분으로 감옥에 갇혀 낮은 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총리가 되었어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쳤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처럼 성도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세상에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셨다. 우리는 교회와 가정, 직장, 사회,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중국에서 있던 일이다. 한 기독교인에게 높은 산 위에 논이 있었다. 그곳에 농사를 짓기 위해서 산 위까지 물을 길러 날라야 했다.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물을 길러 논에 부었다. 그런데 아랫 논 주인이 물 한번도 기르지 않고 윗 논의 뚝을 터서 길러 놓은 물을 자기 논에 매일 훔쳐 댔다. 이 기독교인은 화가나서 따지려고 하다가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았다. “아랫집 논에 물을 먼저 붓고 난 후에, 네 논에 물을 부어라” 그 감동에 순종했더니, 어느날 아랫 논 주인이 감동을 받아 자기도 예수님을 믿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것이 향력이다. 예수님의 마음이다. 사람들은 예쁜 꽃을 보면, 꽃씨(앗)를 달라고 한다. 우리 크리스도인의 삶은 예수꽃 피는 삶이다. 씨앗은 예수님이다. 이것이 바로 향기로운 크리스챤 인격을 가진 영향력 있는 삶이다.

3. 실력이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 지 성실하고 진실하고 부지런하고, 잘 해야 한다. 공부나 연구를 하든, 음식을 만들든, 청소를 하든, 세탁소를 하든,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

이처럼 누구든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나를 만나서 더 좋게 변화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를 만나서 더 나쁘게 변질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어떤 영향력을 주는 자인가? 영향력은 힘이다. 내가 힘이 많으면, 영향력은 남에게로 흘러간다. 그러나 내가 힘이 없으면, 도리어 내가 영향을 받는다. 

좋은 영향력은 속도가 느리고, 나쁜 영향력은 속도가 빠르다. 타락한 인간의 죄성은 영성이 약하면 약할수록 더 쉽에 나쁜 영향력에 동화된다. 이왕이면 우리는 참된 크리스챤으로서 영력, 향력(인격), 실력 있는 자로 예수님을 드러내는 영향력있는 크리스챤이 되자. 그런 교회 공동체를 만들자! 이것이 하나님의 새 일의 가장 본질적인 일이다. 파워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