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졸업하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by moseslee on Apr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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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예배 겸 졸업예배입니다. 매년 이 맘 때면, UC가 졸업식을 갖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졸업'이라는 말을 영어의 'Graduation'보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Commencement' 라는 말을 더 사용하는 것을 졸업식장에 갈 때 마다 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찾아보니, 졸업식을 영어로 “Graduation” 이라고 하는데, 어원인 ‘gradus’ 는 라틴어로단계”, step을 뜻하고, gradually점점 더라는 뜻이 되고, ‘degree’는 학문의 단계, 즉 학위, ‘progress’앞 단계로 가다, 즉 진보하다등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미국에서 'Commencement'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개시, 시작이라는 뜻으로 오랜 학업을 끝내고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인생을 시작한다는 깊은 뉘앙스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졸업식장까지 가면 17번째 졸업식장을 가게 되는데, cap and gown 으로 정장한 senior(4학년생)과 석사, 박사 학위생들이, 학위와 각 학부 고유의 colorful gown 모습을 한 교수진을 선두로 교정을 parade 하고 졸업식장으로 들어와 앉습니다. 우선 national anthem (국가)를 제창하고, president's address(총장 축사)를 한 다음 졸업생들은 한 사람씩 단상으로 올라가서 학장으로부터 직접 diploma(졸업장)을 받는습니다. 한국에서 보았던 졸업식보다 훨씬 분위기가 엄숙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진중하며, 진지하게 축하하는 분위기임을 느낍니다..

 

이런 졸업식은 한 과정의 마침이 되니까 성취감도 있고, 또 다음 단계로 새롭게 나아가기 때문에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졸업식은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졸업식 전에는 빨리 졸업하고 싶은데 막상 졸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후회도 하고, ‘이제 다 마쳤구나후련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졸업은 사람이 태어나 성장해 가면서 거쳐가는 몇 단계의 과정일 뿐입니다. 졸업은 또한 하나의 매듭이지 영원히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나라에 갈 때까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우리 인생들에게 졸업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졸업은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역시 신앙생활에도 졸업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배우고 또 배우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배우고 졸업하고 또 새로운 단계의 삶을 시작할 것인가?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가치와 의미가 있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 새로운 출발에 기대가 있을 것입니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경영하다가 어려워졌을 때, 38살에 펩시콜라의 사장이 되어불같이 일으킨 존 스컬리(John Sculley) 사장을 찾아가 자기 회사에 스카웃하려고 했다. 이렇게 권면했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에 오세요. 지금 당신 연봉에 몇 배를 드리겠습니다. 좋은 집을 주고, 좋은 차를 주고, 모든 것을 다 제공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는 안 오겠다는 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 말에 그 사람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당신은 그 귀한 일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낭비하겠습니까? 이왕이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당신의 일생을 투자해 보지 않겠습니까?그 말에 마음이 움직여서 애플 컴퓨터에 와서 1983 4부터 1993까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고 합니다.

졸업생을 비롯한 여러분들은 어떻게 인생을 살다가 가겠습니까? 매일 쳇바퀴 돌듯 하는 그런 일을 하다가 여러분의 인생을 마치시겠습니까? 아니면 주님 앞에 섰을 때 칭찬 받는 인생으로 살겠습니까? 다니엘서를 보면(12:3)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사람은 궁창에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졸업하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어떤 졸업생으로 평가 받고 싶습니까? 아틀란타에 있는 한 교회 목사님은 동남아시아 단기선교를 다녀 오신 후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가셨다가 심장마비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61년의 인생을 졸업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랑하고 잘 사역하셨기 때문에 면류관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 졸업할 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어리든지, 젊었든지, 연세가 드셨든지 각자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며, 전공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 오게 하는 의미 있는 일에 자신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진정한 졸업식은 하나님 나라에서 합니다! 파워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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