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 잘 보내고 계시고 있나요? UC 학생 분들은 리딩데이를 맞아서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물론 과제와 연습, 다가오는 시험과 리사이틀 등 평소와 많이 다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수업이 없는 여유를 최대한 만끽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 기간을 맞이해서 출타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고 가는 길 안전하고 무사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계속 이종근 장로님께서도 신나는 공동체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도  다니엘부가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구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해봤지만 결국 우리 공동체와 지체들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뻔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죠. 무엇보다 가장 힘든 이유는 우리 모두가 '다르다'는 것 입니다.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고 우리의 생각으로, 세상에서 원하는 기준으로 서로를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경험만으로 판단 할 때도 있지요. 심지어는 어떤 행동을 가지고 다른 지체의 신앙을 판단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잘 못 된 행동은 권면하고 알려줘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정죄를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토대로 알려주며 사랑을 갖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은 개인과 하나님의 관계라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비록 조금 약하고 넘어지는 지체라도 하나님은 똑같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다르다'는 것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기억하며 내가 이해가 좀 안 되거나 맞지 않는 지체가 있어도 그 영혼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서로 관용하고 받아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의 공동체, 신나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평소와 같은 금요모임으로 모입니다. 친교와 교제 후에 찬양과 말씀으로 이어지는 예배로, 그리고 목장별로 흩어져서 성경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우리의 모임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성령님의 인도를 기대하면서 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