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눈이 오던 날 밤
아버지는 그렇게 사랑하던 가족들을 두고 가셨습니다.
저에게 무척 엄하셨지만 늘 따뜻하셨던 분.
저가 아버지를 버거워 했던것 만큼 당신도 저를 어려워하셨었던 분.
서로 너무 많이 닮아 사랑도 상처도 많이 주고 받았던 분.
하지만 평생 가장 많이 의지하고 힘이 되 주셨던 분.
아버지가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했습니다.
사는 내내 그리울겁니다.
그동안 아버지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많은 교회식구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