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2일,토요일) 12시 정오에 신시내티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65세 이상)의 모임인 상록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우리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합니다.
시작한 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6년째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조국을 떠나 미국에 와서 살기 때문에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이민와서 사시는 어르신들을 나의 부모님 모시는 마음으로 섬기기 시작하여 1년에 한번이라도 사랑과 정성으로 점심을 대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처음으로 6.25 참전용사들도 함께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5월 27일) 오후 2시에 매년 갖는 6.25 참전용사 기념식에 안수집사님들 몇 분들과 함께 참석하면서 이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 가난하고 조그만 나라를 전쟁의 위경에서 건져주겠다고 목숨을 걸고 달려와서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이 분들의 사랑을 생각하고, 또 직접 만나보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6.25 전쟁에서 미국 군인이 전사 5만4천246명, 실종 8천177명, 포로 7천140명, 그 외에도 수많은 군인들이 부상을 입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며 살았고,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 그리고 아빠를 잃은 자녀들...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이 보여준 사랑과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않되겠습니다. 만약 우리 나라가 공산화가 되었었다면...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끔찍한 비극이었을 것입니다.
신시내티에서 6.25에 참전하신 분들이 1995년이후 지금까지 31명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에 가셨다는 보고를 참전용사 회장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이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정성껏 준비했고, 6.25참상과 오늘의 발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동영상 2개를 상영하며, 우리 교회 CCM 학생들의 연주, 그리고 작은 선물...사랑과 존경으로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감사의 표현을 하려고 합니다.
상록회와 참전용사들을 섬기기 위해서 전도부를 중심으로 각 목자단과 친교부, 그리고 이삭부를 비롯한 모든 부서와 전교인들이 협력하여 준비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감사하며 섬기는 우리 능력교회는 역시 Power Mission Church 입니다.
이런 섬김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돌립니다.
수고하시는 능력교회 모든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파워미션!
moses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