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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소련의 문호 알렉산더 솔제니친이 스탈린에 의해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을 때, 어느 날 강제 노역을 하다가 너무나 힘이 들어서 손에 들고 있던 삽을 던져 버리고 땅에 털썩 주저 앉아 감시관이 와서 죽을 만큼 패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면 맞는 자들을 수 없이 봐 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 수척해 보이는 죄수 하나가 그에게 조용히 다가와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흙에다 십자가를 그려 보이더니 서둘러 사라졌다. 솔제니친은 땅에 그려진 그 두 줄의 겹쳐진 선을 바라본 순간, 그 십자가의 형상이 그의 모든 절망을 바꿔놓기 시작했다. 그는 "소련보다 더 큰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모든 인류의 소망은 그 작은 십자가 형상으로 상징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십자가의 능력을 통해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팽개쳤던 삽을 들고 작업장으로 되돌아갔다.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희망이 다 사라진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조차도 소망을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위대한 능력을 발휘했다. 인류의 구원만이 아니라, 한 절망에 빠진 인생을 소생시켰다. 뒤에 수용소를 나와 미국으로 망명한 솔제니친은 공산주의로 인한 러시아의 큰 재앙의 원인을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결과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는 러시아 혁명사를 50년간 연구한 뒤, “6000만명의 러시아 사람들의 생명을 삼켜 버린 무서운 피의 혁명, 그 원인을 그는 주저하지 않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바로 지금 이 세상이 하나님을 잃어가고 있다. 성탄절에 예수님을 빼기 위해서 애쓴지 오래고, 십자가를 잊고 살아간지 오래다. 솔제니친은 소련에 대해서 그 동안 역사 속에 흘러왔던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원천으로 하는 박애적, 권위주의적인 체제 수립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가 기독교 사회가 아니라 자기를 숭배하는 사회임을 질타하기도 하였다. 그는 기독교 국가 한 복판에서 공산사회 출신의 이방인으로서 강력한 회개를 촉구한 선지자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83년에는 소련에서 기독교를 회복시킨 개척자라는 점이 인정되어 기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소련 연방이 붕괴된 후, 1994년 20년간의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갔다. 2007년에는 러시아 국가문화공로상을 받았고, 2008년 주님 품에 안겼다.
솔제니친의 말처럼 이 시대는 점점 하나님을 잃어가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잃어가고 있다.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되려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와 회개하고 소망을 가져야 한다. 지난 주간에 아래 기사를 읽고 놀라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12월 3일, 미국 연방 파산법원은 Detroit 시(Michigan 주)의 파산 신청을 받아 드렸다. 미국 역사상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진 도시 중에 가장 큰 도시다. USA Toda지는 같은 날 Detroit시 파산에 대한 19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소개했다.
1. 디트로이트 수입은 1962년에서 2012년 사이 40% 감소했다(인플레이션 포함).
2. 디트로이트에는 겨우 9700명이 일하고 있고 연금받는 은퇴자는 21,000명이나 된다.
3. 디트로이트 인구는 1950년대 이후 63% 감소했다. 2012년 12월 기준 인구는 684,799명이다.
1950년에는 1,849,600명이었다.
4. 실업률이 2000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2012년 6월 기준 18.3%로 전국 평균의 2배다.
5. 직업을 가진 주민들의 수가 1970년 이후 53% 이상 줄었다.
6. 재산세 수입이 지난 5년동안 약 19.7% 감소했다.
7. 디트로이트 시민 1인당 세금 부담이 미시간 주에서 가장 높다. 시민 1인당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다.
8. 디트로이트 건물들 총 가치는 지난 50년 동안 77% 감소했다(인플레이션 포함)
9. 구조조정이 없는 한 디트로이트는 2014년 회계년도에 1억 9850만 달러의 적자를 볼 예정.
10. 디트로이트 장기부채는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다.
11. 시가 지급하지 못한 연금 액수는 35억 달러다
12. 시가 돈을 대지 못한 건강보험 액수는 57억 달러다.
13. 2012년 디트로이트는 2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미국 도시 중 폭력적 범죄율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5배 높다.
14. 디트로이트에서 스퀘어 마일 당 불이 들어오는 전구는 370개에 불과하다. 클리블랜드는 812개,
세인트 루이스는 785개다.
15. 디트로이트는 지난 10년동안 매년 11,000~12,00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6. 디트로이트의 살인율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디트로이트는 20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왔다.
17. 디트로이트에서 경찰을 부르면 도착하는데 58분 이상이 걸린다. 전국 평균은 11분이다.
18. 디트로이트에는 78,000개의 건물이 버려져있다.
19. 디트로이트에는 주차장의 절반 이상이 2008년부터 문을 닫고 있다.
디트로이트 만이 아니라, 이 땅이 회복되고, 절망에 빠진 한 영혼 영혼들이 소생되려면, 우리는 위대한 한 인생을 회복시킨 무명의 십자가를 조용히 그려주는 자가 되어야 겠다. 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오신 성탄의 계절에… 그래서 이 땅을 다시 회복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역군이 됩시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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