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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는 연어(Salmon)를 일식집에 가서나 맛볼 수 있고, TV에서만 볼 수 있지만, 우연히 연어에 대한 글을 읽다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칼럼을 씁니다.
연어의 일생은 보통 11월-2월 사이에 강이나 하천의 자갈 바닥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수컷이 침입자를 막아내는 동안, 암컷은 최대 30cm 깊이의 구멍 몇 개를 파고, 그 곳에 수천 개씩의 알을 낳고 수정을 시키면, 암컷은 그 위에 자갈을 덮어서 알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든 생명체 는 후세를 낳고, 생명을 보호하는 모성애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해 3월, 4월이 되면 그 알들에서 새끼들이 나오는데, 그때는 약 3cm에 불과하여 자갈 밑에 숨어 지내지만, 4, 5주가 지나면 5cm 가 량의 치어(연어 새끼)가 되어 숨은 곳에서 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 이들은 새로운 먹이(작은 벌레, 플랑크톤)을 찾고, 안전하게 살 곳만을 찾는다고 하네요.
우리 예수 믿는 사람도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면, 영의 양식인 말씀만을 먹고 싶어 하고, 하 나님의 사랑스런 품 안에서 살고 싶어 하는 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연어는 5월-6월 사이에 어떤 내적인 신호의 자극을 받아 수많은 동료들과 합세하여 강 하구를 향해 이주하여 바다로 향한다고 합니다. 강물에서 태어난 고기가 짠 바닷물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요? 보통은 그럴 수 없지만, 연어는 아가미 주위에 복잡한 변화가 생겨서 바닷물에 들어 있 는 염분을 여과시켜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물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체내 삼투압 조절작용이 필요한데, 이런 변화가 강에서 바다로 나가기 전에 일어나 짠 바닷물에서 살 수 있도 록 생리 기능이 변화한답니다. 이렇게 강물에 살던 연어 새끼가 바다로 가서 살 수 있도록 변화되 는 현상을 ‘스몰트화’(smoltification)라고 한답니다.
‘스몰트화’를 거치면 연어의 몸은 더욱 유선형 이 되고, 비늘 색깔은 은빛으로 바뀌고, 호르몬 활동이 증가하며, 아가미가 화학나트륨과 칼륨에 더 잘 견디는 형태로 변화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물에서 살던 연어가 변화되지 않고서는 바다에서 살수 없듯이 우리의 신앙인들도 동일 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세상이라는 죄악의 바다에서 승리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여 육적인 사람을 영적인 삶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은 연어의 스몰트화와 같은 것이라고 봅 니다.
만약 세상적이고 육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변화되는 신앙적인 스몰트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으로 살아 가는 삶보다 죽어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육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변화되는 스몰트화의 삶 을 지속적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능력 신앙인이 됩시다.
특별히 이 연어는 1년이 지나면 몸무게가 200g정도에서 거의 3kg으로 15배정도 증가한다고 합 니다. 큰 바다에서 5년 동안 살다보면, 몸무게는 18kg이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마 지막 생애를 마칠 때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알을 낳고 죽는 것이 연어의 일생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시간이 흐를수록 이처럼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뒤에는 많은 생명을 낳고 주님께 가는 일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까지 다시 가려고 폭포를 뛰어 오르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도우려고 대체 통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지만, 그 길로 가지 않고 원래의 길만을 가려고 한다네요. 즉 장애물을 넘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돌아오는 길에 하천으로 유입되는 산 업 오염 물질과 농약의 위험, 질병 등 수 많은 어려움과 맞서 싸워야 하는 여정도 있답니다. 때로 사람들은 우회하는 길을 선호하는데 연어는 바른 길을 가려고 한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때까지 수 많은 영적인 대적들과 싸워야 하는 어려 운 난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승리합시다. 우리는 예수 님의 십자가와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로 스몰트화된 자로서 날마다 승리하며 삽시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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