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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나바호,

뉴멕시코의 수도 알버쿼키에서 서쪽으로, 만화 영화 Cars 배경으로도 유명한 Route 66 따라가면 해발 10,000피트에 자리한 원주민 보호구역이라 이름 지어진 광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병풍처럼 사방을 둘러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드문 드문 힘겹게 자라난 거목들, 갑작스런 폭우, 그리고그 사이를 끊임없이 지나가는 철도는 대륙 침략과 원주민들의 슬픈 역사를 이야기 하는 하였습니다. 불과 세대 , 주님의 이름을 걸은 잘못된 기독교 인들에게 무자비하게 멸절당한 많은 원주민들과 같이, 나바호 민족 역시 주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선포하는 기독교 인들에게 저항해야 했으며 그들의 무자비함 속에 처절하게 죽어가야 했습니다. 사냥을 때도 가족들이 겨울을 보낼 만큼만 사슴에게 말을 건네며 양해를 구하던 나바호 인들은 땅과 금에 눈이 기독교 인들에게는정복당해야 가나안 족속, 아모리 족속으로 취급 당하였던 것입니다. 이제는 문명의 교차로에서 길을 잃은 민족으로 전락하여 존재감마저 희미한 땅에 30만여 명의 나바호 민족이 주님의 이름을 멀리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나바호 인들의 다른 이름은 디네(Dine), ‘사람들(People)’이라는 뜻입니다. 1300년에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남쪽에 정착한 나바호 민족은, 1600년경에는 북쪽 애리조나, 뉴멕시코, 남쪽 콜로라도, 유타 주까지 확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바호 인디언의 눈물의 여정은 미국이 멕시코를 물리친 1846 이후 남서쪽과 캘리포니아의 관할권을 얻어 본격적으로 나바호 민족과 맞닥뜨리면서 시작됩니다. 여러 분쟁 끝에 키트 칼슨(Kit Carson) 장군은 인디언 초토화 전술(scorched earth policy) 세워 나바호 지역의 가옥을 비롯해 , 가축 등을 빼앗거나 불살랐습니다. 1864 봄에는 노약자를 비롯한 8,000명의 나바호 인디언들을 전쟁 포로로 잡아 300 마일 떨어진 뉴멕시코 포트 섬너(Fort Sumner) 강제 이주시켰으며, 나바호 인들은 길을 ‘머나먼 여정’(The Long Walk Trail)이라 부릅니다. 4 계속된 포로 생활의 처참한 환경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으며, 나바호 인들의 지도자들과 저항세력은 철저히 제거 되어졌습니다.  1868, 처참한 나바호 인들의 삶을 뒤늦게 의회의 노력으로 조약을 맺고 나머지 나바호 인들은 그들의 선조들이 살았던 지금의 보호구역인 Four Corners 돌아왔지만, 콜럼부스의 대륙 발견 500 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은 역사의 상처 속에서 방황과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창식/남영현 선교사님은 멕시코 중남미 지역의 원주민 사역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 뉴멕시코 나바호 원주민 사역을 감당해 오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잘못된 기독교도들에 의해 아픔과 상처의 역사가 가득한 나바호 민족에게 무작정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 기독교 인들에게 절실한 회개를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멸절당했던 나바호 선조, 미개한 원주민의 문화, 그리고 비극의 역사로 인해 기독교 인에 대한 미움과 오해가 가득함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올바른 기독교인의 역할은 주님의 이름으로 행해진 지난 날의 과오를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나바호 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이 나바호 민족을 그리고 아메리칸 원주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깨닫게 주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스스로가 진정한 기독교 인은 누구이며 주님께서 명하셨던 사랑이 무었인지를 눈물로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 능력교회 단기선교 팀이 활동했던 7 3번째 주간에는 능력교회를 포함한 4 교회 (LA 2 교회, Texas 1, 능력교회) 에서 40여명의 스태프가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주간 캠프에는 30~40명의 나바호 학생 (킨더 부터 고등학생) 들이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나바호 여름 사역은 크게 네가지로 나뉩니다. Tutoring – 원주민 아이들과 선생님이 1:1 만나 뒤쳐진 정규교과 과정 그리고 말씀과 기도를 가르칩니다. Riding – 보호구역내에 가족 단위로 흩어져 사는 나바호 아이들에게 마을 마다 라이드를 제공해 줍니다. Cooking –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식사를 만들고 서빙하여 여름사역이 진행되도록 도와줍니다. Serving – 선교센터 주변의 건축, 유지, 보수 등의 일을 돕습니다.

우리 능력교회 사역팀은 위의 선교사님의 필요로 하시는 위의 네가지 사역에 골고루,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로 모범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편으로 곳에서 행했던 우리의 역할이 우리의 시각으로는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혹은 미미해 보일 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3 단기선교를 위하여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능력식구 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우리의 수고를 기억하시며, 아직 끝나지 않은 나바호 여름 캠프를 위해 동참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하나님의 역사로 크게 번성하여 나바호 민족에게 축복으로 다가올 날을 위해 기도하며,

능력교회 단기선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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