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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2005.09.10 15:32

서울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댓글 7조회 수 1856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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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그곳을 떠나온 후로 많은 분들이 떠나시고 새로 오셔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몇분 안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저의 언니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안집사님, 다른 분들께 언니의 소천 소식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언니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인 고위공직자로서의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했고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 언니로서 최선을 다하며 기관차 같은 삶을 경주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의 뛰어난 식견과 리더쉽과 탁월한 재능을 아까와 했지만 그는 우리 모두가 가야할 그 길을 향해 용감하게 먼저 떠났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그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끝까지 존엄을 지켰으며 믿음의 경주를 다하였습니다.

언니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세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리더쉽이 뛰어나고 사람들을 잘 통솔하는 능력을 타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존경했습니다.  두살밖에 차이나지 않지마는 언니는 나의 일생을 통해서 너무 많은 정신적인 격려와 도움과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언니가 준 어떤 도움과 격려도, 2001년 언니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 나에게 준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언니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은 비로소 살아계신 하나님과 깊이 있는 대화_기도_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니의 병고침을 위해 시작되었던 기도는 그러나 하나님과의 풍성한 사귐으로 깊어지게 했고 그제서야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지구에 함께 탄 다른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취와 업적의 가치가 아닌 약함을 통해 드러나는 존재 가치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언니가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니의 약함을 통해 언니가 건강하고 세상적인 높은 지위를 가졌을 떄보다도 더 많은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이땅에서 강력한 후견인 한명을 잃었습니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힘든 터널을 지나는 동안 우리에게 영원토록 강력하고 완벽한 후견인을 의뢰하는 법을 학습시키고 그렇게 우리곁을 떠나갔습니다.

제가 그곳에 머물고 있었던 동안 많은 분들이 언니의 발병 소식을 듣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함께 힘써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분들의 기도 덕택에 끝까지 믿을의 경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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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es 2005.09.10 20:45
    전화로 소식을 듣고 몹씨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바울처럼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키다가 주님 품에 편안히 안기셨다는 소식에 영적인 감동을 받았습니다. 양집사님을 비롯한 모든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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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제 2005.09.10 23:21
    집사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나님께서 집사님가족에 위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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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혁 2005.09.11 00:37
    지난 6월 지구촌교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아직은 너무 젊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에 아쉬움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만, 한알의 밀알이 썩어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런 삶을 사셨다고 생각됩니다. 양집사님의 모든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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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hyun 2005.09.11 02:33
    양집사님.. 뭐라 말씀드려야 할찌 모르겠습니다.
    집사님께서 기도때마다 눈물로 흩뿌리신 그때가 기억납니다.
    그저.. 주님께 집사님과 가족위에 위로와 평안이 함께 계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태현.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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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연 2005.09.11 09:39
    함께 기도했었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집사님 가정에 가장큰 위로가 되실것을 믿고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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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구 2005.09.11 20:21
    양집사님, 어제 저희도 소식을 듣고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집사님과 가족 모두에게 평안과 큰 위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열심히 기도하시던 집사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유진, 유경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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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영 2005.09.11 22:16
    저희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함께 기도해주시고 위로해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집사님 힘내시고 저도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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