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사랑의 수고로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들께,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선교사입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요즘 이 곳은 가장 추운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1. 투르카나
이번 투르카나
사역은 한국에서 방문하신 배경태원장님 가족들과 함께 하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나꼬리옹오라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전교인들에게 염소고기와 우갈리를 풍성하게 대접하며 의료사역을 하였습니다. 밤에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영화상영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텐트에서 하룻밤을 지냈으며, 다음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와
영어낱말게임, 축구와 풍선 아트 등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으로 카레솜씨를 선보일 생각이었지만 카레를 먹어본 적이 없는 현지 교인들이 저희들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미 전통 방식으로
요리를 시작하는 바람에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또 오랫동안 침례를 기다려온 로토메교회와 카다카이케니교회 성도들(96명)에게 침례를 베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침례장소인 투르카나 호수 바닥이 온통 미끄러운 진흙뻘이라
고령의 성도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멀리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진흙을 파낸 다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선물(옥수수가루)과 풍선화관으로 침례 받은 이들을 축하하는
작은 이벤트가 겸하여져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달 1주일간 약 2년 반 동안 진행된 투르카나목회자성경학교가 7월 14일 주간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12명이 시작을 하였지만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이들로 인해 6명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광야교회목회자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침례식후 기념촬영>
<시티즌방송후 앵커와 함께한 찬미팀>
2. 찬미팀
한국에서 찬미팀의 리더인 최신정목사님이 단원 11분을 이끌고 케냐를 방문하여 함께 섬기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찬미팀은 현지 교회들을 비롯해서 나이로비 시내에 있는 시티즌방송국에서 라이브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찬미팀은 떠났지만 팀을 모시고 갔던 저희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감사의 인사말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찬미팀은 몸바사에서 개최된 한인선교사대회에 참여하여 예배시간마다 은혜를 나누고 섬김과 미용사역을 통해 많은 선교사가족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새벽마다 눈물로 주님 앞에 예배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높이며 겸손히 주위 분들을
섬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여린 여인들이지만 마치 주님이 선별하신 기드온의 삼백명 용사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선교관건축
많은 시행착오 끝에 티고니 선교관건축은 이제 Pole Pole (천천히 천천히) 모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금요일에 바닥 콘크리트 공사와 슬라브 공사를 약 2달 걸려서 완공했습니다. 약 한달 반정도 건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는 2층으로 건축하게 될 스탭하우스를 위한 기초공사와 대지를 좀 더 키우기 위해 집 앞에 놓인 기존의 도로를 변경하는 공사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선교관건축과 건축을 준비중인 칼로툼교회와 투르카나베이스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층 방이 보이는 정면>
<슬라브와 콘크리트공사후>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 드림
파워미션!
파워 미디어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