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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예배는 말 그대로 자연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을 느끼며, 교회 공동체의 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해마다 봄, 가을 두번씩 야외 예배를 드려왔지만, 봄철에 많은 행사들이 있어서 올해 부터는 9월에 한 차례만 드리기로 결정하여 오늘 드리게 되었습니다. 매주 예배당 안에서만 예배를 드리다가 하늘과 숲, 잔디, 바람, 풀내음, 새소리가 들리는 자연 속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고 기쁩입니다.
야외 예배는 우리가 매주일 드리는 예배와 다름없는 예배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룸을 감사하며 온 가족들이 함께 떡을 떼고 교제하며 기뻐하는 예배입니다. 물론 아기들,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이고, 야외이기 때문에 여러 순서들이 단순해지기는 하지만, 마음만큼은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경건하고 감격이 있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당이든 야외에서든 우리의 예배를 동일하게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야외예배는 그 준비와 진행에 불편한 점도 있고, 예배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몇 가지 유익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 자연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 지혜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이 보이지 않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
둘째, 전교인들이 서로 알고 즐거운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연스러운 친교가 이뤄집니다. 아름다운 연합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셋째, 전인적 건강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해줍니다.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이뤄진 존재 입니다. 그러므로 전인적 건강을 위해서는 육체와 마음과 영혼의 필요가 채워져야 합니다. 그런데 야외 예배를 통해서 전인적 건강의 모든 요소들을 접하게 됩니다. 신선한 공기, 맛있는 음식, 휴식, 적당한 운동, 즐거운 교제, 게다가 기도와 찬양과 말씀이 있는 예배가 있습니다.
넷째,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피조물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도 계시해 주십니다. 즉, 자연을 통한 자연(일반) 계시와 말씀을 통한 특별 계시를 체험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어제까지 날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늘 아침은 쌀쌀했지만, 좋은 날씨 속에서 야외 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하나님께서 자연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느끼며 예배드리고,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며 즐거워하라는 의미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야외 예배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배 환경을 준비하고, 예배 비품들을 이동해 와야 하는 예배부, 은혜로운 찬양을 준비하는 찬양부, 예배 후에 함께 나누는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친교부, 운동과 게임을 준비하는 행사부, 등등 그리고 우리 모두 모든 순서 후에 뒷정리를 해야 하는 수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번의 야외 예배를 위해 많은 수고의 손길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몸 공동체로 서로 협력하여 아름랍고 은혜로운 야외예배가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사업과 직장, 일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 잊고 주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재충전 받으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품에 안겨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녹음진 숲들과 잔디를 밟으며, 지친 몸과 마음들이 쉼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Phone: (513) 382-1421
E-mail: leesungk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