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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멀리서 고국의 참담한 소식을 전해 들으며 마음이 무겁고 아픕니다.
거센 풍파 가운데에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뜻하심이 저희 가운데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곳 케냐도 알샤바브의 크고 작은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중이 많이 출입하는 곳은 어디나 할 것 없이,
심지어 주일날 교회에서도 소지품과 함께 몸수색을 받습니다. 몸바사 인근의 한 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리던 도중 알샤바브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괴한들의 총격으로 다수의 성도들이 다쳤고 최근에는 경찰서가 폭탄공격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케냐가 알샤바브의 공격으로부터 평화를 회복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건축 도중인데 우기철을 맞아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이젠 우기철이 다 지나고 청명한 하늘이 마치 고국의 가을하늘 같습니다. 저희는 약 2주 전에 선교관으로 드디어 입주를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줄 알고 집주인에게 미리 이사날짜를 통보했기 때문에 건축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사는 했지만 계속해서 건축인부들과 함께 지내면서 마무리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축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마무리 공사 중인 선교관>
콜레라로 양친을 잃고 할아버지와 살아왔던 마가렛이 최근 할아버지마저 연로하셔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돌볼 친척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담당 교회의 목사님(에카루)이 마가렛과 함께 살기로 하셨습니다. 아이와 목사님 가족 모두를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평안을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병약한 생전의 할아버지와 함께 한 마가렛>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4박 5일간 광야교회 목회자 및 지도자 세미나가 있습니다. 약 130여명을 대상으로 믿음과 제자됨, 교회 내 지도자의 역할 등에 대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강사분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성령님의 깊은 역사하심이 있어서 리더들이 말씀 위에 바르게 세워지며 개교회가 새로워지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21일에 투르카나 목회자 특별 세미나,
22일에 교회 성가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의 영적인 필요가 채워지고 성가제를 통해 많은 영혼들, 특별히 소망이 없어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교회로 들어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투르카나 광야교회 목회자들과 보육원 교사들, 고아를 돌보는 보호자들과 함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에 대한 저희들의 깊은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선교사 드림
파워미션!
파워 미디어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