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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5시 45분에 일어나 새벽기도회에 나아가 기도를 드렸는데, 김선교사님이 찬송가를 부르실 때, 한국의 가라오케? 기계를 사용하여 찬송을 부르니까 피아노가 없어도 아주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찬송했습니다. 또 기도시간에도 틀어 놓으셔서 기도할 때도 은혜로웠구요. 선교지 교회 치고는 한국 선교사님의 영성이 새벽기도를 통해서 흘러 나오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아침에는 한국이 설날(구정)이라고 하여 건강이 회복되신 김선교사님 사모님이 정성껏 끓여 주신 떡국을 먹었습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자상하신 사모님이셨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알았지만, 예전엔 건강하셨는데 이곳에 오셔서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하셔서 지금은 몸이 많이 쇠약해 지셨습니다. 계속 건강관리가 필요하신 상태입니다. 김선교사님 아들 내외가 세배를 와서 교제하다가 “Iris 집사님 집에 가서 점심 전에 역시 김선교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시고, 읽은 말씀을 가지고 간단히 설교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교회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여전도회장 가족이었습니다. 남편은 과야길에서 일하는데 일부러 집에까지 들어와서 예배를 드렸구요. 참고로 이곳은 과야길에서 4Km 다리를 건너 두랑(Duran)이라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20여분 떨어진 곳에 살고, 정말 냄새나고 가난한 대나무 집 “Euralia”자매님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2층집이었으나 1층에서는 거적떼기 하나 깔고 자는 집이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집을 블럭으로라도 지어주었으면하고 김선교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21살 딸(Kimbe1y)은 대학교 1학년인데 그 가난 속에서도 바르게 자랐고, 6여년 동안 교회에서도 열심히 헌신하는 신실한 청년이라고 김선교사님이 칭찬하셨고, 온 교우들이 다 칭찬하는 자매라고 했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축복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20여분 떨어진 곳에 사는 아주 가난한 집인 Elda Maria 자매님 집을 방문했는데 작년에 집 벽을 블럭만 $500어치를 사서 교인들이 직접 새로 지어 주셨다고 하여 방문 했는데 역시 너무 냄새나고 열악했습니다. Euralia자매님 먼 길을 걸어서 매일 새벽기도를 나오는 신실한 자매였습니다. 역시 손에 손을 잡고 축복기도해 주었습니다. 이 교회 교인들은 어려워도 사랑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겸손, 순수하구요. 우리 교인들처럼 말예요.

또 20여분 떨어진 곳인 과야길 강변가 가난한 수상가옥 집을 방문했습니다. 썩은 악취가 나는 대나무 집이 연결되어 있고 나무 판자 다리로 각 집들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지금까지 본 집들중에 환경이 가장 열악했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해결해 주어야 할 지역이었습니다.  그래도 그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Petro라는 분의 집에 갔는데 그 분은 없고 Catrena 라는 14세 여학생과 동생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곧게 자라고 있는 그들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꿈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Lario Besera 집사님과 Susanna Parccachi 집사님 집에 가서 예배 드리고, 역시 간단히 설교하고, 기도하고, 원주민 음식, 역시 정성껏 준비한 볶은 밥과 닭고기 음식 잘 먹었습니다. 이 나라는 손님초대를 잘 하지 않는데 최고의 대우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교회 예배시간에 찾아오신 이들 부부는 신실하고 성실한 분들로 앞으로 좋은 일꾼이 되리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돌아와서 밤 늦도록 선교사님과 그 동안의 하나님의 역사 그리고 고생과 애환과 억울함,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할일은 많은데 지원이 따라주지 않아서 안타까워 하시는 선교사님 부부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짧은 기간에 놀랍게 부흥시키시고 많은 사역을 해오신 선교사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에콰도르 목장(목자; 정세화집사, 다니엘부 메리드)의 카드를 보여주시면서 너무나 감동과 격려를 받으셨다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한마디, 카드, 이메일로 1년을 버틴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선교는 외로운 사역이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과 기도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잠자러 들어와서 씁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일도, 밤에도 낮에도, 이 민족 저 민족, 이 지역 저 지역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일하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성권/강경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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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화 2012.01.24 18:47
    은혜로운 선교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선교사님께 저희도 계속 기도하겠다고 전해주세요.
  • ?
    홍정민 2012.01.25 22:29
    목사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콰도르 목장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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