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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곳에서 온각 흉흉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말세의 징조와 징후들이 나타나는 이 마지막 시대에 올해도 변함없이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성탄절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이제 알았으니, 성탄절에 맞는 삶을 사는 대강절이 되었으면 한다. 

 

1.             깨어서 기다리는 성탄절

교회 절기에 보면, 오늘은 대강절(Advent) 셋째 주일이다. 올해는 이미 11 30일 주일부터 시작 되었다. 대강절이란 “온다, 도착한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 에서 유래된 말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탄절 전 네 주일을 말한다. 이렇게 대강절을 정하여 지키는 것은 예수님께서 초림하셨을 때,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들이 극소수였기 때문에, 이제 다시 오실 주님을 깨어서 준비하고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정한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져 가고, 영적으로는 더 어두워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어두운 세상에 참 빛으로 오신 주님을 더욱 기억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이미 “말씀이 육신이 되어”(1:14) 우리 가운데 거하셨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누렸던 사도 요한처럼,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깨어서 기다리는 성탄절이 되어야 겠다. 마치 초림하신 아기 예수님을 깨어서 기도하며 기다렸다가 만났던 시므온(2:25)처럼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번 성탄절에 맞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2.             경배하고 증거하는 성탄절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다. 세상은 주인공을 산타 클로스나 루돌프 사슴코, 선물 등등으로 대체 했다. 이제 Merry Christmas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성육신(Incarnation)하신 역사에 가장 경이로운 날이다. 그래서 동방박사들도 아기 예수님을 만나 했던 것이 경배였다(2:11). 밤에 양을 치던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2:20). 아기 예수님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은 우리의 죄 문제를 대신 해결하시기 위하여 죽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예수님께 온전한 경배를 드려야 한다. 그리고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하여 구원받게 하는 성탄절에 맞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3.               사랑을 실천하는 성탄절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3:16).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사랑이 매말라 가는 이 세상에 복음으로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성탄절이 되면, 매년하는 신시내티의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 사역을 해 왔다. 바로 OTR(Over the Rhine) 사역이다. 성탄구제 Gift Card헌금 주일이 오늘까지다. 금년에도 주님의 오심을 기억하며 좀 더 뜻 깊은 성탄절에 맞는 삶을 실천했으면 한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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