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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집회를 다녀왔다. 누구든 가보고 싶었던 곳이겠지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그 땅을
밟았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다. 벌써 가을 단풍은 다 지고 초겨울이 왔는데, 도시를 둘러 싼 산에는 벌써 많은 눈들이 내려 있어 설경이 감동적이었다. 생각보다
도시는 화려하지 않았고 수수했다. 그러나 하늘과 물, 공기는
무공해였다. 새벽에는 영하로 떨어져 약간 추웠지만, 낮에는
코트를 입고 견딜만 했다. 그 곳에 앵커리지 제일침례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넘치는 사랑이 있어서 추위와 4시간의 시차를 극복할
수 있었다. 얼마나 사랑이 많던 지 누구나 그 교회에 오면 정착하고 싶고 변화되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였다. 목사님 부부가 약 21년된 교회에 갔을 때 7번째이나 목회자가 바뀐 어려운 교회였으나 8번째로 부임하여 지난 19년동안 교회를 건강하게 부흥시켜서 이번에 창립 40주년 예배를 드리게
되어 모두 감개무량했다. 그 지역의 영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고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킨 수고에 많은 은혜로운
간증들이 있었다. 또한 모든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헌신하여 지역사회 복음화와 선교에 헌신해 온 간증들을
들으면서 도리어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특별히 그 곳에서 우리 교회를 2주전에 방문했던 예든 자매의 동생 해든 자매를 만나서 너무 기뻤다. 그
동안 기도해 온 응답이 그 곳에 이루어져 출산을 약 2달 남기고 있었다고 기뻐했다. 가는 곳마다 우리 교회 출신들이 있든지 그 지역에 살든지 해서 우리 교회는 바람에 씨앗이 날려 어디든지 가서
꽃을 피우는 민들레(Dandelion) 같은 교회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감사했다. 잠시 알래스카를 소개하고 싶다.
알래스카주(Alaska)는 캐나다 북서부 끝에 있는 미국의 주(state)다. 알래스카의 어원은 알류트족의 "Alyeshka, 거대한 땅"이라고 한다. 면적은 171만 8,000km2 로서 미국의 단일
주 중에서 가장 크다. 미국 국토의 1/5이며, 대한민국 남한의 44배로 엄청 큰 땅이다. 알래스카 주 본토의 남북길이는 906 mile, 동서 너비는 812 mile, 알류샨 열도와 남동쪽의 팬핸들 지역을 포함하면 동서 길이는 3,000
mile에 달한다. 넓은 지역의 지리적인 조건과 지형적인 기복 때문에 기후가 매우 다양하다.
1741년 덴마크의 탐험가 비투스 조나센 베링(Vitus Jonassen Bering)이 소련의 표트르 1세(Пётр I)의 의뢰를 받아 북태평양을 탐험하다가 발견하여 당시 전
세계에 소련 영토로 인정받아 소유했으나 소련이 크림 전쟁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던 상황에
1867년 당시 미국 국무 장관이었던 윌리엄 H. 슈어드((William Henry Seward)가 불과 $ 720만, 즉 1km2당 $5가 못 되는 헐값으로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시켰다. 그때
바보짓이라고 맹비난과 반대도 많았지만, 1880년대-1890년대
사이에 금이 발견되자 미국인의 정착이 크게 촉진되었고, 채굴된 철광석만으로도 당시 기준으로 720만 달러의 몇 배나 되는 $ 4000만어치나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1912년 의회의 인준을 받으면서 알래스카
준 주로 결정되고, 1959년 1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땅 속에는 풍부한 자원들이 많다. 석유와 관광수입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 중의 하나가 되었고, 석유, 천연
가스, 석탄, 금, 아연, 은, 구리, 모래, 자갈 등 자원이 넘친다.
현재 알래스카 주의 인구는 65만여명이며, 원주민은 전체인구의 7분의 1 정도다. 거주자들의 절반 이상이 앵커리지 지역에 살고 있으며, 미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주이다.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과 얼음 나라인 알래스카는 울창한 원시림, 3천여개의
강, 3백만여개의 호수, 5천여개 이상의 빙하, 빙산 등이 모두 하얀 장막 안에 숨을 쉬고 있는 눈(Snow)의
나라다.
성경에 보면,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
13:44) 했다. 정말 그 땅은 하나님께서 미국에 복으로
주신 땅이 되었다. 그때는 땅의 보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샀는데 뒤에 발견했으니까 더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알라스카 보다 더 값진 보화인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니 얼마나 더 큰 기쁨인가? 우리가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살지만, 하늘 천국에
가면 너무나 감동되어서 기뻐하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올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감추인 보화를 산
인생들이 아니라 이제 드러난 보화를 소유한 자들이다. 감사하며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삽시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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