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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부터 캠퍼스 선교단체 중심으로 많은 기독교 도서들이 소개되고 읽혀졌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도 대학교 시절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소개받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20여년 전인데, 다시금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좋은 책은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교회의 (혹은 제가 생각하기에 영적 리더의) 중요한 사역을 나누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제자훈련과 상담입니다. 제자훈련은 미래를 내다보아 영적인 성숙을 도모한다면, 기독교 상담은 과거를 돌아보아 약한 부분을 고치고 강하게 한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역은 곧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숙해 가는 성화의 과정의 시작에서 끝까지, 하나님 안에서의 나 자신의 온전한 발견과 깨달음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구원을 허락 받은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이론은 교회생활을 조금만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온전한 이해, 즉 내 삶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기까지 영향력을 미칠 만큼의 철저한 깨달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영적 성화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이해하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며, 초반부에는 교리적인 기초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자아 정체성에 대한 정립을 도모하고, 이후 후반부에서는 실제적인 적용이 담긴 내용으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혹은 저자의 단정적인 어휘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후반부의 내용을 모두 읽고 나면 그 모든 것이 연결이 됨을 알게 될 것입니다.

 

복음으로 누리게 된 자유와 성숙한 모습 사이의 올바른 균형, 곧 믿음과 행위의 온전한 조화는 성숙을 원하는 크리스천들에게는 늘 커다란 도전과 질문을 던져줍니다. 이 책은 올바른 신앙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 삶과 행동을 바꾸게 만드는 원동력을 가진 온전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렇지만 깨달음만 강조하다 자칫 범할 수 있는 오해, 즉 행위보다 믿음만을 강조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후반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인격성숙에 대한  도전을 던져줍니다.

 

소장해서 여러 번 읽어 보실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조금 더 성숙해 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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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book.jpg

10월의 도서 소개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0월의 도서의 제목은 늘 급한 일에 쫓기는 삶입니다. 도서를 소개하는 담당자로 급한일에 쫓기어 늦게 소개하는 바람에, 마음에 많은 찔림이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바쁘고 급한 일에 둘러 쌓여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시간관리를 위해 많은 시간관리 서적이 있지만, 이 책은 크리스천의 관점에서 성경적인 원리와 예수님이 시간관리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시간의 두가지 의미, 물리적인 시간적절한 타이밍을 의미하는 시간을 구분하며 적기’(카이로스)를 위해 우리의 물리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함을 주장합니다.

또한 그것을 위한 네가지 실천방안 ( 우선순위 정하기, 실제 시간 사용 현황조사, 시간 예산 세우기, 계획 실행하기)을 설명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조언을 합니다.

 “ … 우리는 시간 관리라는 용어가 잘못된 용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은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혹은 비축해두거나 잃어버리거나 할 수 없으며, 하물며 관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가치를 부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서 우리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다 …”

 

주어진 시간의 틀 안에서 우리 자신을 관리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더 중요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고 일하시는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 아닌, 잘못된 시기에 하는 일은 하나 마나 한 일입니다. 저자는 일을 잘 하는 것(doing things right) 보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긴급해 보이는 일과 중요한 일 사이에서 어떻게 나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고 싶다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우리에게는 도전이 되고, 때론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이 있기도 하지만, 분명 주님 안에서 성숙하게 훈련 받기 원하시는 분들에겐 분명 긍정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대한 나의 권리를 부인한다는 것이 결국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삶인 것을 주장하는 저자의 말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면서 작은 일에서부터 주님께 내 인생의 주권을 내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훈련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해 보기를 원하며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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