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모임 안내 메일이 많이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다들 바쁘고 정신이 없는만큼 저도 이번 주에 많이 바빴네요 ㅠㅠ. 어느새 10월도 다 가고 11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이렇게 겨울이 오는가 봅니다. 바쁜 와중에 건강도 챙기시고 여유도 갖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지만 지난 몇 주간 제가 고민해왔던 문제이고, 다른 지체들과도 이야기를 해봤던 주제입니다. 저는 다니엘부 회장으로서 여러분이 주 안에서 행복하고 기쁨을 누리는 것을 바랍니다. 제가 회장이라는 자리에 있어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는 뜻이 아니라, 여러분은 제가 섬겨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새 보면 많이들 힘들어 하고, 바쁘고, 마음이 아프고 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평안이 없는 것이죠. 예수님을 믿으면 평안이 온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죠. 

우리가 힘들어 하는 대상은 다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제가 같은 경험을 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예수님이 성경에서 말씀 하신 것을 가지고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에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도 똑같이 죽임을 당하거나 예수님의 제자란 이유로 불이익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던 것이죠. 그런 제자들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어땠을가요? 안심하고 기뻤을 것 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실제로 체험했기 때문에 아마 더 이상 두려움은 없었을 것이죠. 지금까지 말씀하셨던 것을 몸소 증명하시며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 것 입니다.

여러분, 똑같은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세상에서 주는 슬픔과 아픔은 일시적인 것이며 또한 세상에서 주는 성공과 기쁨도 일시적인 것 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우리를 위한 목적,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적이 되는 순간 우리는 불행해지고 세상의 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그럼 평안 할 수가 없게 되죠.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서 그 분께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 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을 더 알게 하기 위해, 우리를 훈련 시키기 위해 있는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일이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임을 믿고 담대해지기 바랍니다.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만약에 이 신념을 갖고 손가락을 받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붙잡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그러셨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그랬고,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그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밑의 노래가사처럼 충분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바랍니다.

https://youtu.be/8wN-fspKg1Q

그래서 이번 금요 모임은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하고 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갖아보려고 합니다. 서로를 더 알아가고, 각자가 믿는 예수님에 대해 나누는 뜻깊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0/30 다니엘부 금요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