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말은 프랑스 작가이며, 비평가인 폴 부르제의 말이다. 이 말은 주어진 역할이나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그냥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삶의 태도를 경계하는 말이다. 상황따라 사람따라 감정따라 일정따라 살다보면 깊은 생각없이 살 때가 많다. 특히 인터넷 발달로 혼자서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려는 마음마저 망각한 채 살아간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라고 했지만, 요즘은 생각하는 시간마저 잊고 살아가는 시대다. 올해도 1월 한 달을 지나면서 과연 생각하는 대로 살아왔는가? 아니면 사는 대로 생각해 왔는가? 돌아보며 생각해 본다.

그런데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도 습관이고, 생각하는 것도 습관이다. 습관은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본능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길을 찾기 힘든 미로의 끝에 먹이를 두고 쥐에게 길을 찾아가게 하면, 처음엔 뇌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가 길 찾는 데 익숙해지면 뇌의 움직임은 줄어든다고 한다. 굳이 에너지를 낭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상의 행동이 기계적인 습관으로 바뀌는 과정을 청킹(chunking)이라 부르는데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 만큼 많은 습관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뇌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공기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듯, 물고기가 물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살듯, 습관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그냥 생각하던 대로 생각하면 머리가 편하다. 편한 데 익숙해지면 더 깊은 생각을 하는 수고로움을 귀찮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들이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 것 조차 싫어하게 된다. 생각을 습관에 맡겨 버리고 살면서도 너무나 무감각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문제다. 

그러나 생각하며 산다고 해도 좋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롬8:7)고 했다.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생각하느냐? 다. 왜냐하면 생각을 바꾸면, 삶이 바뀌어지기 때문이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그러나 ”못 올라갈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올라가면 된다” John Maxwell 목사는 “우리의 오늘은 어제 생각한 결과다. 우리의 내일은 오늘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까지 생각의 중요성을 말했다.

심리학자 사무엘 스마일은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쌓이면 성품이 되고, 성품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라”는 것이다(사55:8) 

무슨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신앙과 크기,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러분 인생의 미래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쁨과 행복으로 바꿔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셔야만 합니다. 우리의 대적 사단은 우리의 생각을 첫 공격지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요13:2). 생각을 잘 지키지 않으면 주님을 부인하고 팔 수도 있고, 신앙의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말도 내 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중심적인 생각으로 바꾸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사55:7)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자기 생각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생각을 조절하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내 생각을 잘 다스리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역사 하셔서 내 생각을 성령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주실 때에 주님의 마음을 품고 생각에서부터 승리하게 됩니다.

19세기에 백화점왕이라 불리며 체신부 장관을 했고, 평생 교회학교 교사로 섬겼던 존 워너 메이커의 인생목표에 4T가 있는데 첫 번째가 생각하라 입니다( •Think 생각하라. •Try 실천에 옮기라. •Toil 땀 흘리고 애를 쓰라. •Trust in 하나님을 의지하라). 사도바울도 생각할 때,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4:8)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