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나온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는 1993년 미국에서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 휴먼 드라마 영화다. 원작은 호주 작가 토머스 케닐리(Thomas Keneally)가 쓴 소설 “쉰들러의 방주(Schindler's Ark)다. 이 영화는 주인공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 시키기 위해서 작성했다는 9개의 명단이다. 미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영어로 제작됐으며, 감독의 의도로 인해 흑백 화면으로 만들어졌다.

그 줄거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폴란드의 어느 마을에서 일어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였던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1939년 나치 독일 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에 이주하여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을 인수한다. 그런데 그는 그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서 나찌 당원이 되고 독일군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다. 그는 나치와 결탁해서 임금을 줄 필요가 없는 유대인들을 자신의 공장의 인력으로 이용하지만, 유대인 회계사 아이작 스턴과 친분을 맺으면서 그의 영향으로 유태인 학살에 대한 양심의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그래서 쉰들러는 독일군 장교에게 빼내는 사람들의 숫자대로 뇌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구해 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스턴과 함께 구해낼 유태인들의 명단, 이른바 쉰들러 리스트를 만든다. 그리하여 쉰들러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죽음을 맞게 될 유태인들을 자신의 공장에 취직 시키는 방법으로 유대인들을 구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1100명의 유태인을 구해내게 된다. 이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 그는 자신이 구해내지 못한 유태인들이 끌려 가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내게 돈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한 사람은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감동을 주는 장면이다.

쉰들러는 자신의 욕심따라 살다가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양심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전 재산을 바쳐가며, 유대인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오늘날 나부터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 양심에서 들려오는 음성, 아니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한다. 그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소원을 깨닫아 그 소원을 내 소원으로 만들고, 기도하면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몸부림 칠 수 있는 현대판 쉬들러가 되어야 겠다. 나를 통해 멸망으로 끌려 가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어야 겠다. 쉰들러 리스트처럼 나를 통해서 살려내야 할 전도대상자 리스트는 있는가?

미국 소매상 협회의 조사 통계에 따르면, 통신 판매원의 48%가 한번 전화하고 포기하고, 25%는 두 번 전화해 보고 포기하고, 15%는 세번 전화해 보고 포기한다고 한다. 즉 88%의 세일즈맨이 한통 내지 세통의 전화를 해보고 판매를 포기한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나머지 12%는 끈질기게 전화를 해서 결국 판매를 하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그 12%가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의 전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항상 소수의 몇 사람이 전체 교회의 전도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정착하도록 양육하고 돌보는 사역도 너무나 중요하다. 전도든 섬김이든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으로 알고 해야 할 일이다.

성경에서 사명이라는 말은 헬라어,‘오이코노미언’이라는 말인데 그뜻은 ‘청지기’라고 한다. 청지기란, 주인의 것을 관리하는 종이긴 하지만, 보통의 종들과는 다르다. 주인이 생각할 때 종들 가운데서 가장 믿을만한 종을 청지기라고 한다. 그래서 집주인이 일을 맡길 때 바로 이 청지기에게 맡기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신임하셔서 전도라는 특별한 사명을 자신에게 맡기셨다고 했다.

전도의 사명은 천사에게도 맡기지 아니하신 오직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만 맡겨 주신 사명이다. 전도는 사람을 바꾸는 혁명이다(딤전1:12~13). 전도는 생명이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해야 할 예수님의 명령이며, 하나님의 소원이다(행 20:24).   파워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