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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며 보고 싶은 우리 파워미션 가족들에게

지난 며칠 동안도 주안에서 다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에콰도르 선교지에 잘 도착 했습니다. 이곳 에콰도르는 F.93도(C.33도)를 넘는 더위인데, 신시내티는 아주 강추(C.-11, 체감온도 -16. 새벽)라고 안집사님으로부터 전화로 들었습니다. 그곳이나 이곳이나 견디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 다 건강, 그리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2시에 신시내티 공항을 출발, 아틀란타를 경유하여 파나마에 밤 10시가 넘어서 공항에 도착, 까다로운 이민국과 세관 절차를 잘 통과하여 아는 집사님 집에는 늦은 밤에, 도착 여장을 풀었습니다. 첫날 하나님의 은혜는 신시내티에서 출발할 때부터 시작되었 습니다. 선교지에 가져갈 짐이 좀 많아서 않된다 했는데, 갑자기 입에서 “Mission Trip”을 간다고 했더니 그러면 괜찮다고 직원이 허락해 주었고, 아틀란타에서 기다리면서 파마나로 가는 사람들에게 스페니쉬로 전도하게 된 은혜, 아틀란타에서 파나마까지 가는데 한 자리가 비어서 집사람은 누워서 가게 된 은혜, 세관통과 할 때 동양인은 까다롭게 해서 돈을 줘야 한다고 하기에 기도했더니 무사통화하게 된 은혜, 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이 여러분들 의 기도덕분에 있었습니다.    

파나마에서 이틀을 유하면서 정글지역에 사는 “엠베라 퀘라” 라는 인디언 부족(7개 부족중 하나, 미국 선교사님 사역지)을 방문하여 복음도 전하고 기도도 해주고, 그들이 모여 예배 드리는 교회와 학교, 문화(춤. 노래) 등을 보고, 음식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파나마 운하 방문 등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파나마는 인구 300만명 중에 100만명이 외국인이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모든 제품들을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Gas 값도 미국보다 조금 더 비쌌 습니다.

에콰도르는 오늘 입국했는데, 이민국을 통과할 때 집사람의 여권 만기일이 6개월이 남지 않아서 입국할 수 없다고 하여 시간을 끌었지만 역시 Mission Trip을 왔다고 하면서 우리더러 어떻게 하라고 하느냐 했더니 인상도 착하고 잘 생긴? 직원이 고심하다가 허락해 주어서 하나님의 은헤를 체험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그 동안 원주민 선교사역에 열정적으로 헌신 하신 김광수 선교사님(만 72세, 김인숙 사모님)부부와 낡은 차 3대를 몰고 나온 1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선교지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계속 비가 오다가 저희들이 도착하니까 비가 그치고 해가 나왔다고 기뻐했습니다. 이곳엔 한국 식품점이 없어서 미국에서 사 가지고 온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미역, 국수, 라면, 과자 등등 외에, 볼펜과 사탕, 그리고 나무 십자가 목걸이들, 에콰도르 목장에서 준 카드와 선물 등을 선교사님 부부가 받으시고 너무나 고마워하셨습니다.

교회는 7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자만 270여개)로 2층으로 잘 건축하셨는데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보았던 교회안에 들어가 기도할 때 눈물이 났습니다. 물론 교회안엔 에어컨이 없어서 많이 더웠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그동안 선교를 시작하시면서 겪은 어려운 일들과 하나님의 역사, 교회를 건축하시기까지 피나는 고생와 기도, 부흥,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 등등, 책 한권을 써도 모라자는 이야기들의 서론을 들었습니다.
저녁엔 저희들이 왔다고 환영식사를 준비해준 더글라스 구역(목장, 15명 전도 목원들)의 원주민 음식을 먹으면서 잊어버렸던 스페니쉬로 담소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 사모님이 연세도 있으시고 빈민촌에서 사역하신 관계로 환경이 열악하여 몸이 많이 쇠약해 지시고, 알러지까지 겹쳐서 호흡하기가 불편하셔서 교회에 다니는 원주민 의사가 와서 간호를 하여 조금 나아지셨는데 건강을 위해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무지 덥고 모기와 작은 벌레들이 많아서 계속 헌혈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기도(6시)를 시작으로 계속 선교지를 방문하고, 원주민 사역자들이나 성도들을 만납니다. 건강과 영적인 사역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밤마다 비가 온다는데 밤 11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양철 지붕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마치 음악회에 온 기분입니다.
이 열대야의 빗방울 소나타를 들으며 자는 잠이 황홀한 단잠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며, 우리 파워미션 가족들에게 간단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추신: 이곳에 오니 전화와 인터넷이 16일 동안 고장 나서 되지 않았다가 오늘 수리되었다고 해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늦게 소식 드려 죄송합니다.

에콰도르 과야길에서
우리 파워미션 가족들을 사랑하는 이성권/강경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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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Phone: (513) 382-1421 

E-mail: leesungk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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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충현 2012.01.20 11:50
    목사님의 은혜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가 계속 생각나네요.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힘든 여정속에서도 역사하시고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영향력으로 또 능력교회 기도의 미사일로 목사님의 선하신 미소로 많은 에콰도르 주민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올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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