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자 선교사는 잠비아 신학교에서 여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비아 교회가 목회자들에게 사례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부인들이 일을 해서 그 수입으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리하여 백송자 선교사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덜어주려고 뜨개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백송자 선교사를 극진히 사랑하며 “마마”(어머니)라 부른답니다. 밝은 내일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가며 주 안에서의 사랑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어떤 학생은 생전 해보지도 않았다고 하지만 손끝이 여물어서 육 칠 개월 정도 기초를 배우면 제법 모자라든가, 목도리 같은 것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제법 잘 하는 학생들은 쇼울을 만들 줄 알게 되어 전시회를 통해서 판매하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견스러운지요. 방학 기간에 열심히 만든 쇼울을 가지고 나가서 판매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왜냐하면 쇼울의 패턴은 보지못했고 새로운 것이기에 이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구나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기 위한 것이기에 더욱 찡한 활동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수고를 어찌 말로 할 수 있을지요!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잠비아 교회들이 목회자들의 생활을 도와 목회할 수 있도록 … 제가 사역하는 23교회 모두가 다 목회 사역자들에게 사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백송자 선교사는 뜨개질만 아니라 재봉기술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백송자 마마의 보람됨이 더해지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백예철/송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