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댓글 0조회 수 1987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2015년3월도서.jpg


주기도문 강해

저자: 김세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을 해본 성도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주기도문에 대한 책입니다. 축도로 마치는 주일 예배를 제외하고는 많은 교회 내의 집회, 모임, 기도회 등을 마무리하며 줄줄 외웠던 기도로 사실 생각 없이, 의미에 대해 깊이 알아보지 못하고 외워대는 주문처럼 읊어왔던 경험이 우리는 얼마나 많았을까요.

 

가끔 주기도문에 대한 강해 설교 시리즈를 듣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큐티본문에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 본문의 주기도문 내용이 들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접하는 횟수에 비해 생각하고 묵상해본 경험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마태복음 6 9-13절 말씀과 누가복음 11 2-4절에 있는 말씀인 본문을 깊이있고 자세하게 강해하고 있는 강해집입니다. 세계적이 신학자가 쓴 글 답게, 신학적 논쟁과 더불어 깊이 있는 설명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딱딱하고 어렵게만 쓰여진 책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저자의 통찰력있는 주기도문에 대한 해석에 저절로 아 그렇구나!’를 되뇌이며 읽게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두 곳에서 소개된 주기도문이 왜 정확히 일치 하지 않고 구성과 내용이 차이가 있는지, 그 차이점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의 내용은 시작됩니다. 누가복음의 문학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주기도문과 마태복음의 구조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주기도문의 이해를 읽으며, 우리가 성경을 얼마나 많이 구절구절을 열심히 인용하고 묵상하고 사용했지만 성경 전체의 맥락과 각 책 안에 담겨있는 전체의 이야기 안에서의 구절을 이해해왔는지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주기도문에서 가르쳐주신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간구를 얼마나 간과 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집회후에 마침표로 외워대는 주문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와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늘 생각하고 실천해야하는, 진정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자의 삶의 중심에 행해져야하는 기도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여러 청원 중 결국 가장 핵심이며 중요한 청원은 하나님 나라의 오심에 대한 청원이며, 두번째는 나머지 청원들로 하나님 나라의 오심과 더불어 우리에게 오는 축복들에 대한 청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저의 기도생활을 점검해봤습니다. 주님은 분명 이방인과같이 중언부언하며 기도하지 말고, 이같이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시며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음에도, 저의 기도는 온통 나의 욕심과 내 생각과 내뜻만을 주장하는 말로 가득차 결국 간구함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중언부언 읊어졌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삶과 실천으로 행해지는 기도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략하게 소개를 하지만, 두껍지 않은 이 책에는 생각해야하고 실천해야하는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기에 모두들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변화되고,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 온전하게 이루어짐을 소망하며 살아가게되고, 용서하며 나누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모습으로 변화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듣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이다 아멘)” - 마태복은 6 9-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 누가복음 11 2-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 김기현,김희림  fileimage 오지연 2016.11.10 1199
21 노진준목사의 다니엘서  fileimage 오지연 2016.09.06 1612
20 결혼을 말하다 - 팀켈러  fileimage 오지연 2016.05.07 1698
» 주기도문 강해 - 김세윤 박사  fileimage 오지연 2016.03.07 1987
18 예수믿으면 행복해질까 - 이달의 도서  fileimage 오지연 2016.01.07 1594
17 이달의 도서 "일과 영성" by 팀켈러  fileimage 오지연 2015.12.09 2117
16 TEN by 숀 글래딩  fileimage 오지연 2015.10.17 2006
15 구원 이후의 여정은...By 김 진  fileimage 오지연 2015.09.12 2098
14 [난 당신이 좋아] 이달의 추천도서  fileimage 오지연 2015.05.09 2823
13 이달의 추천도서 "모험으로 사는 인생"  fileimage 오지연 2015.03.28 233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Next ›
/ 4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