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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20:35

신시내티를 떠나며,

댓글 9조회 수 2779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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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변혜진입니다.
이렇게 급작스러운 글을 띄우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이번 주일에 예배를 드리며 한 분 한 분께 제 사정을 말씀드리고 인사드려야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게 남은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서 이렇게 웹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2월 중순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신시내티는 2월 초~중순 경에 떠납니다.

귀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마음에 부어주신 부르심이었고, 그 부르심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곳도 허락해주셨습니다.

지나서 돌아보니 작년부터 제 마음 속에 한국을 향한 기도제목들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다닐 때에는 앞으로 어디로 옮기실지 이야기 하지 않으셨는데 졸업과 함께 한국으로 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길을 보여주셨고 제가 한 일은 다만 가만히 그 길을 따라간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디자인 연구소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가서 면접을 보았지만 결과를 안 것은 저도 불과 몇 일 전입니다. 그래도 여름에 갈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회사나 저의 사정 모두 고려해볼 때 일찍 귀국하는 것이 좋을 것같아 그래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인사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지난 2년 반은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심을, 저를 향한 계획하심에 대해 알고 느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당신을 더 깊게 알고 체험했던 시간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 모두 능력교회를 만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마음이 시리고 눈물부터 나지만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딸을 위해 같이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이 당신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저를 어떻게 쓰실지 궁금합니다. 주님께 이렇게 부족한 사람 어디다 쓰시겠냐고 많이 여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쓰시는 것을 보면 은혜라는 것을 정말 많이 실감합니다. 하나님 나라 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가장 먼저된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막상 정리하려고 하니 너무 할 것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차도 팔아야하고 집 계약 문제 그리고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는 것들.. 나열하려면 끝이 없지만 은혜로 다 아름답게 마무리 짓게 될 것을 믿습니다. 차에 관한 광고는 도와주세요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혹시 주위 분들께 권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변혜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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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영 2005.01.20 01:51
    혜진아.. 고마운 부르심을 받은거 축하한다. 근데.. 갑작스럽기도 하고 많이 아쉽네!! 요즘 좀더 같이 하고 싶은 맘이 생겨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리 잘 될거니까 걱정많이 하지 말고,.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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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희 2005.01.20 02:08
    혜진아, 한국에 오면 연락한번 하렴. 축하한다. 혜진이 앞날에 좋은 일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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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현 2005.01.20 02:49
    축하해, 혜진아. 나머지 일들은 모든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 믿어. 마무리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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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n's 2005.01.20 19:14
    Congratulations!! God is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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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현 2005.01.22 17:06
    누나는 한국가셔서도 잘할 거예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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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진희 2005.01.22 21:15
    혜진아 축하해! 아쉽긴하지만 더 크게 쓰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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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현이네 2005.01.24 01:00
    혜진아 축하해..한국에 오면 OB 모임서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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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혜 2005.01.24 13:56
    hey......congrats~~!! ^^ it's such an exciting news from you and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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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연 2005.01.24 21:04
    혜진.. 반갑다.. 한국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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