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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도서 소개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0월의 도서의 제목은 “늘 급한 일에 쫓기는 삶”입니다. 도서를 소개하는 담당자로 급한일에 쫓기어 늦게 소개하는 바람에, 마음에 많은 찔림이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바쁘고 급한 일에 둘러 쌓여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시간관리를 위해 많은 시간관리 서적이 있지만, 이 책은 크리스천의 관점에서 성경적인 원리와 예수님이 시간관리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시간의 두가지 의미, 즉 ‘물리적인
시간’과 ‘적절한 타이밍’을
의미하는 시간을 구분하며 ‘적기’(카이로스)를 위해 우리의 물리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함을 주장합니다.
또한 그것을 위한 네가지 실천방안 ( 우선순위 정하기, 실제 시간 사용 현황조사, 시간 예산 세우기, 계획 실행하기)을 설명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조언을
합니다.
“ … 우리는
‘시간 관리’라는 용어가 잘못된 용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은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혹은 비축해두거나 잃어버리거나 할 수 없으며,
하물며 ‘관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가치를 부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서 우리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다 …”
주어진 시간의 틀 안에서 우리 자신을 관리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더 중요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고 일하시는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 아닌, 잘못된 시기에
하는 일은 하나 마나 한 일입니다. 저자는 일을 잘 하는 것(doing
things right) 보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긴급해 보이는 일과 중요한 일 사이에서 어떻게 나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고 싶다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우리에게는 도전이
되고, 때론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이 있기도 하지만, 분명
주님 안에서 성숙하게 훈련 받기 원하시는 분들에겐 분명 긍정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대한 나의 권리를 부인한다는 것이 결국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삶인 것을 주장하는 저자의 말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면서 작은 일에서부터 주님께 내 인생의 주권을 내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훈련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해 보기를 원하며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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