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댓글 1조회 수 2053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1948년 여순 사건때 자신의 장남과 차남을 좌익 공산주의에게 목숨을 잃게 되는 비운을 겪었는데, 동인, 동신 두 아들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손 목사는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딛고 또 한 번의 역경을 넘는다.
떨리는 가슴을 믿음으로 진정시킨 후 어린 순교자들의 장례식 날 9가지 감사문을 적어서 읽었고 두 아들 죽인 자를 사형장에서 빼내서 아들로 삼겠다는 선언을 했다.
손 목사의 두 아들이 순교할 때 애양원 교회에서는 이인재 전도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열고 있을 때였다.
부흥회 도중에 이런 변을 당하게 되자 부흥 강사는 장례식의 주례까지 맡게되었다.
장례식은 간단했으나 이 땅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산 제사를 올리는 엄숙한 순간이었다.
그 날 손 목사가 장례식 끝 부분에 고백했던 마지막 인사는 또 한번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한 편의 복음과도 같은 것이었다.

"여러분, 내 어찌 긴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였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나에게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을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내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서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속에서도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에 넘치는 과분한 큰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일들이 옛날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부르짖던 수십 년간의 눈물로 이루어진 기도의 결실이요, 나의 사랑하는 한센병자 형제 자매들이 23년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그 성의의 열매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지치고 힘드신 분들은 이 목사님께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보며 10가지 감사의 기도를 적어 보시면 어떨까요....
  • ?
    홍정민 2010.10.19 15:49
    이 글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읽다가 여섯째에서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갔으니...일곱째,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아홉째 어떤 어려운 환경과 역경속에서도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감사.... 이러한 손양원 목사님의 신앙고백을 보며 저 또한 모든 상황속에서 주님만을 바라보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며 기뻐하기로 결정합니다.

  1. 이번주 이삭부 금요모임 (10/22)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이번주는 각 목장별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ate2010.10.20 Category알림 By이삭부 Reply0 Views1421
    Read More
  2. 손양원 목사님의 10가지 감사기도

    1948년 여순 사건때 자신의 장남과 차남을 좌익 공산주의에게 목숨을 잃게 되는 비운을 겪었는데, 동인, 동신 두 아들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손 목사는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딛고 또 한 번의 역경을 넘는다. 떨리는 가슴을 믿음으로 진정시킨 후 어린 순교...
    Date2010.10.17 CategoryQT By바우리 Reply1 Views2053
    Read More
  3. 러브콥 목장 금요모임(->토요일:10/16) 안내

    샬롬 안녕하세요. 이번주 러브콥 목장모임은 아~주 특별한 날이 되겠습니다. 금요일이 아니고 토요일입니다. 장소는 윤정자매(가인/효빈 옆집이에요^^)님댁에서 갖구요. 시간은 저녁 6:30분까지 오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te2010.10.14 Category알림 By임현태 Reply2 Views1477
    Read More
  4. 카리브 목장 모임 (10/15)

    목원 여러분, 금주는 공성열/염수진 성도님 가정에서 모이겠습니다. 8시까지 모이겠습니다. 집주소는 아래를 참고하십시요. 5129 Sunset Ridge Ln. Libertytownship OH 45011 샬롬.
    Date2010.10.14 Category알림 By송성호 Reply0 Views1541
    Read More
  5. 잠비아 목장 금요모임(10/15)

    안녕하세요. 한주간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번주에는 저희 집(예진/준모)에서 8시에 모이겠습니다. 식사하시고 8시까지 오세요.
    Date2010.10.12 Category알림 By구본기 Reply0 Views1604
    Read More
  6. 이번주 이삭부 금요모임 (10/15)

    안녕하세요. 벌써 10월 중순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예상외로 날씨가 많이 더운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이번주도 각 목장별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Date2010.10.12 Category알림 By이삭부 Reply0 Views1252
    Read More
  7. 카리브목장 10/8 금요모임안내

    금주는 김호균집사/김영실권사님댁에서 모이겠습니다. 8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7331 Dunmore Ct. West Chester, 45069
    Date2010.10.07 Category알림 By송성호 Reply0 Views1953
    Read More
  8. 러브콥 목장 금요모임(10/8)

    안녕하세요. 이번주 목장모임은 식사하시고, 은우네에서 8시부터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te2010.10.07 Category알림 By임현태 Reply1 Views1344
    Read More
  9. 기니비사우 목장 금요모임 (10/8)

    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좋은 가을 만끽하세요. 이번 주 금요모임은 Paul & 최정희 성도님 (이요나, 나요니, 새요라) 가정에서 모입니다. 귀한 음식을 준비해주신다고 합니다. 6시 30분까지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Date2010.10.06 Category알림 By한정엽 Reply0 Views1518
    Read More
  10. 잠비아 목장 금요모임(10/8)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임형진/고은경(세찬, 세영) 성도님 가정에서 모이겠습니다. 각자 식사하시고 저녁 8시까지 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지요.
    Date2010.10.06 Category알림 By구본기 Reply0 Views138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20 Next ›
/ 12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