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메일을 하나 받았는데요..
제목이 '오디션 보러 오시는 분 목록' 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지금까지 연락된 20명 가까운 오디션 보시는분들 이름, 연락 담당하고 계신분, 답장받은 여부, 머무시는 기간, 도착방법, 전공, 담당자, 라이드, 오디션 날짜 등이 엑셀 파일에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메일을 보고 들었던 첫 생각이..
'우리 청년부 참 자랑스럽고 대단하다' 였습니다.
우리 청년부가 지난 8년동안 꾸준히 하는일이 있는데, 그것이 오디션 보러 오시는분들 챙겨드리는것과 새로 유학오신분들 정착하실때까지 도와드리기 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한국의 음대생들이 UC 에 오디션을 보러 이곳 신시내티를 다녀갑니다.
그때마다 우리 청년들, 특히 음대생들이 참 많은 희생으로 오디션보러 오시는분들을 섬깁니다.
다시 볼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처음보는 분들이지만, 학생들의 그 좁은집에서 몇주간를 재워주고, 같이 밥먹고, 라이드 해주고..
사실 오디션 기간이 힘든것이 우리학생들도 다 자기의 학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가르치신 섬김을 남 모르게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는 우리 청년부 젊은이들을 볼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여기서 하나님을 알고 또 그 은혜를 체험하고 구원을 받는 그 영광된 모습을 우리가 곁에서 볼수 있는 축복은 아마 우리청년들의 먼저 뿌려진 그 섬김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실천하려 준비하는 우리 청년부원님들이 요즘 또다시 자랑스럽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 요한일서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God B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