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유진맘이에요...
다들 안녕하시지요?...교회 소식은 항상 듣고 있지만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햇볕이 따뜻한게 봄이 벌써 이만큼 다가온듯 하네요...
유진이 유경이는 물만난 고기처럼 잘 적응하고 있구요...
오히려 제가 적응하기 좀 힘드네요....그곳도 항상 그립고요...
인사드리는 김에 여러분들께 약속 드렸던 자장 레시피를 올립니다...
준비해야 하는것은
자장(볶음 자장) - 꼭 Little Asiana에서 구입하세요.
라드(LARD) - 일명 "돼지기름" 인데요...콜레스테롤이 걱정되시는 분은
식용유로 대신할 수 있으나 맛의 차이가 좀 나요...
자주 먹는 것도 아니니 한두번은 괜찮겠지요?
Meijer는 뼈나 닭고기 파는 곳에 있고요..
Kroger에는 식용유 파는 곳에 있고요..
하얀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는데...버터처럼 생겼어요..
돼지고기(200g, 1/2파운드), 감자(중1개), 당근(1개), 양파(큰것 1개), 양배추(1/4통)를 조그맣게 깍뚝썰기 해두세요...
먼저 라드에 자장을 볶아야 하는데요...
제일 센불에 프라이팬을 달구어서 라드를 밥수저로 두숟가락 떠넣고
녹여주세요...라드가 기름처럼 녹으면 자장을 큰수저로 듬뿍 두숟가락 넣고
마구 저어 주세요...볶음밥하듯....
이때 불을 줄이시면 안되고요....계속 센불을 유지해야하고 자장이 타면
안되는데 탄다 싶으면 계속 저으면서 프라이팬을 들었다 놓았다 해서 불조절
해 주세요..(TV에서 중국집 요리사가 팬들고 춤추듯이 흔드는것 많이 보셨
죠?)
자장을 볶다보면 분화구처럼 거칠거칠 구멍이 송송 생기고 조금 지나면 조금 매끄러워져요...이때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돼지고기를 넣고 조금 더 볶아주시고 감자, 양파, 당근, 양배추를 넣고 볶아주세요...
여기에 물 3컵을 넣고 끓을때가지 뚜껑을 덮어 두시고....
작은 볼에 전분(콘스타치) 3큰술과 물6큰술을 섞어 준비해 주세요...
자장이 끓으면 설탕 2큰술과 다시다 1큰술을 넣어서 간을 보시고
싱거우며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데 자장이 묽다고 자장을 더 넣으시면 안된답니다...
진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처음부터 자장을 많이 넣고 볶으셔야 해요...
약한 불로 줄이시고 전부 푼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주세요...
조금 두었다가 불을 끄시면 끝......
장황하게 설명되었지만 자장만 잘 볶으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거예요...
해보시고 후기 올리주세요..반응 좋으면 계속해서 레시피 나갑니다..
자장면 한그릇 해드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제 주특기 짜빠게티는 아주 쉽게 할수 있는데.. ㅎㅎ
이 과정을 다 거쳐서 우리들을 기쁘게 해주셨다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공집사님가정 많이 그립구요,
그나저나 공집사님은 학교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ㅎㅎ
조만간 뵐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