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같은 일정이었습니다.
기대반 두려움반의 마음을 안고 떠났던 여정에서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저희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분에 넘치는 환대를 받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크게 체험하게 되었어요.
기록갱신에는 실패했지만 경기결과에 만족해 하며 행복해 하는 진호의 웃음에 전 또 새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미미하게 보이겠지만 서서히 발전하고 성장해 가는 아이의 변화에 엄마인 저는 가눌 수 없는 행복감에 젖곤 하지요.
아마도 그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마음이시겠죠.
진호를 키우면서 가장 큰 축복은 우릴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날 김 우석 집사님의 초청으로 야외바베큐에서 찍은 사진을 동봉합니다.
다시한 번 감사드리구요,
사모님과 안집사님 등 여러 형제 자매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경기장까지 오셨었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경기 때는 저 역시 경기에 집중하느라 제 정신이 아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진호가 2위를 했던 자유형 200m와 배영 100m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선수자격심사를 했었는데
1위를 했던 선수가 선수자격심사에서 탈락(Not Eligible:장애선수로서의 기준미달)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첫날 만찬 때 기도해 주신 대로 금메달 3개가 된 셈이예요ㅎㅎㅎ
모쪼록 목사님 건강 잘 지키시고
늘 온화한 미소처럼 행복한 목회가 되시길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 유 현경 집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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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수영선수로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진호 선수는
내일 오전 9시부터 UC 수영장에서 열리는 세계 수영대회에 출전합니다.
입장은 무료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가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선수이며, 신실한 크리스챤입니다(어머니, 유현경집사).
유현경 집사님은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진호야 사랑해" (유현경 지음)
"다시 태어나도 너의 엄마이기를" (유현경 지음)
파워미션!
moses 올림
결과; 자유형 200m와 배영 100m에서 1위를 하여 금메달 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