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자로 따끈한 면허를 받은 서충현입니다.
운전면허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 이 있으신 것 같아 이렇게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쉐론빌에 있는 시험장에서 봤고 운전면허 책자 뒤에 해밀턴지역 첫번째 주소입니다.
*필기시험*
영어 독해가 조금 되시는 분들은 면허책자를 하루전에 읽어보고 가셔도 무난하지만 영어에 약하신 분들은 한 삼일 정도는 2~3번 정리 해 가시면서 읽어보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어 중국어 시험은 있는데 한국어 시험은 폐지 됐다네요. 그 이유인 즉 한국인들의 족보가 너무 상세하고 잘 되있어서 만점자가 속출 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ㅎㅎ
문제는 총 40문제이고 30개를 맞추면 자동 종료됩니다.-더 이상 풀 필요가 없는거죠^^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터치 스크린입니다.
화면 왼쪽 위론 문제가 나오고 그밑엔 보기 오른쪽엔 사진이 뜹니다.
먼저 문제를 잘 읽어 보시고 사진도 잘보셔야 합니다.
1.화면 오른쪽 아래 Skip이란 것이 있는데 푸시다 모르시겠다 하시면 과감히 스킵하셔도 됩니다. 괜히 모르는 문제 잡고 있다가 틀리면 맥이 빠져서 아는 문제도 주르륵 틀려머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제가 볼때 표지판을 완벽히 익히시면 최소 15~20개는 맞출실 수 있습니다. 스킵 기능으로 표지판을 다 맞으시고 나머지 천천히 푸시는 것도 하나의 팁.
2. 데스크 접수하실 때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시면 시험 볼 때 사전을 사용 할 수가 있습니다. 단어를 모를 때 전자사전을 사용 하세욤.^^
3. 난 영어 정말 꽝이고 독해도 완죤 안된다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답이 없을 것 같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면허 시험장에 가셔서 따로 신청을 하시고 예약된 날짜에 시험을 보는 것인데 누군가와 같이 가서 같이 간 분이 해석(문제통역)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시험이 어찌 진행 되는지는 저도 시험 감독관에게 그런 시험이 있다만 들었을 뿐 시도해 본 적이 없는지라 잘은 모르겠구요. 아마 이 방법은 무촌관계인 부부 사이에서만 가능 할 둣 합니다. 해석을 해주는 분도 면허 공부를 같이 해주셔야 해석을 완벽히 답도 완벽히 알려 주실 수 있을테니깐요. 친구 사이에서 하긴 조금 버거운 방법이죠. 이 방법은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게 있다만 알려드립니다.^^
*실기시험*
필기를 통과하시면 1년짜리 템퍼러리(임시) 면허증을 줍니다.-22불 듭니다.
저의 경우는 8월 27일날 필기를 합격하고 임시면허를 받으러 갔는데 학교 I-20상 시작일이 9월 14일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임시 면허를 못받았구요. 학교 시작일 이후에 와서 임시면허를 받으란 말을 듣고 15일날 찾아가서 임시 면허를 받았고 17일날 실기시험을 봐서 면허증을 받았습니다.
제 경우와 같이 조금 일찍 들어오신 분들은 필기만 먼저보고 실기는 나중에 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지금 실기시험이 많이 밀려 있는 관계로 접수가 늦어지는데요(매년 이맘때가 붐비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저는 '니들이 알 듯이 나 I-20때문에 너무 많이 기다렸다. 최대한 빨리 잡아죠' 뭐 이런 식으로 협상을 해서 이틀만에 실기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1. 저와 같은 방법을 쓰시면 임시면허를 받은 날 바로 실기 시험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임시면허를 받은 후 10일(?확실한 날짜는 모르겠음)정도 있다가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데 저처럼 임시면허를 특별한 이유로 늦게 받으신 분들은 임시 면허를 받은 그날 데스크에 가셔서 당일 실기시험 예약자가 빠졌을 경우 대타로 시험을 치루 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언제 자리가 빌 지 모른다는 위험 부담은 있습니다.
실기는 코스와 주행시험을 봅니다.
실기시험 접수 하실 때 자동차 번호판번호와 차 색깔 물어보니 꼭 적어가세요. 접수 후 차 있는 곳으로 가서 간단한 검사를 합니다. 감독관이 차에 탈때 미소를 날리시는 것 잊지마세요. 미소와 함께 간단한 한마디나 제스쳐를 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감독관이 덥다고 하면 문을 다 열어둔 상태에서도 에어컨을 풀로 틀어주는 쎈쓰. 저의 경우 에어컨 풀과 한마디의 말이 감독관을 웃게 하더군요(에혀.. 나 운전 12년 했는데 왜이리 긴장될까ㅜㅜ)
왼쪽깜빡이 오른쪽깜빡이 경적 왼쪽깜빡이 오른쪽깜빡이(한국식으로 깜빡이라 표현했슴) ㅎㅎ
그 다음 코스 시험을 보러 갑니다.
막대기가 다섯개 세워져 있구요. 그림은 면허 책자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감독관이 친절하게 어떻게 가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저는 운전 경력이 12년이라 한번에 통과 했지만(ㅜㅜ) 운전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저도 긴장 되더군요. 팁을 드리자면 차는 조그만 차로 시험을 보시는 것이 유리하구요- 통과해야하는 폭이 좁아서. 저같은 경우는 감독관이 제 차에 타기 전 간단한 검사를 할 때 사이드 미러를 아래로 내렸습니다. 통과해야 하는 막대기가 높지 않아서 아래로 내려 막대기를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였죠. 전진은 운전을 해보신 분이라면 쉬운데 후진이 막대기에 안걸리게 할려면 많은 집중력과 스킬이 필요합니다. 저는 연습없이 가서 운좋게 합격했으나 책자에 나와있는대로 도구를 사용하여(5개 지점에 무엇을 세워두시던 표시를 해두시던 등등 방법으로) 연습을 해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본 시험장은 바로 옆에 실기장이 있어서 남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습은 그곳에선 못합니다) 남들 하는 것을 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코스를 통과하셨을 때 저의 방법(사이드 미러 내리기)을 사용하신 분들 바로 다음 주행 시험 보러 가시기 전에 미러 올리시는 것 잊지마세요. 그대로 나갔다가 낭패봅니다^^ 저의 경우 코스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이 주행 시험을 설명 할 때 감독관에게 농담을 건네며 주의를 분산시키고 미러를 주행에 맞춰 재빠르게 올렸습니다.(혹시 왜 만지냐고 문제가 될까봐 주의를 분산^^) 후진을 할때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팔은 보조석 머리부분에 걸치고 뒤를 보시면서 하는 것 잊지마세요. 그렇다고 너무 뒤만 보시면 안됩니다. 뒤랑 양옆을 번갈아보셔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주행시험은 각 시험장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본 시험장은 참 많이 회전을 했고 제 기억으론 stop사인을 5~6개 정도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스탑사인에서는 반드시 멈추셔서 3~5초정도 있다가 출발하셔야 합니다. 긴장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보세요. 파란불 우회전은 멈춤없이 우회전인 것 잊지 마시구요. 회전 시그널(좌,우회전깜빡이)은 미리 돌기 전에 하시구요. 꼭 감독관이 지시하는 사항을 다시 물어보시는 것 잊지마세요.(감독관:오른쪽으로 돌아 시험자:오른쪽으로 돌라구? 이길로 가는거 맞어? 등등- 이건 간단한 영어로 됩니다...손짓하며This way? Turn right?) 좌회전이든 우회전이든 끼어들기 전에는 반드시 고개를 돌려 옆에 차가 있나 보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사각지대에 있는 차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감독관이 고개를 돌리나 봅니다. 나갔던 길로 다시들어오면 시험이 끝납니다.
정식면허증을 발급받는데 23불 들구요. 다시말하면 임시면허증($22)과 정식면허증($23)등 면허시험을 위해서 45불이 듭니다.
면허 꼭 합격하시구요 안전운전 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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