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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은 지난 26(수)일 아침에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고 규정한 결혼보호법(Defense of Marriage Act)을 5대 4로 위헌이라고 판결을 내렸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미국에 살고 있고, 또 이번 결정이 하나님의 진리와 배치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셔서,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들어 주셨고, 또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 부부이고 가정의 시작임을 말씀하셨다. 그러데 청교도로 시작된 이 나라가 5백년도 되지 못해서 이런 영적인 상태로 퇴보했다.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You shall die)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죽지 않을 것이다”(You shall not die)라고 정면으로 대적했던 사단이 이제 인류에게 아무렇게나 한 몸이 되어도 좋다고 속이고 있는 것이다. 아담의 자손답게 인류가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개인 혹은 집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해 왔지만, 이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국가들이 하나가 되어 공식적인 법과 제도로 하나님을 거스린 것은 처음이다.
창조 이후부터 내려온 결혼과 가정의 정의를 바꾼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내려준 가장 소중한 법칙을 위배한 것이다. 성경을 인용하지 않아도 그 동안 인류가 받아들여 지켜온 창조의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한 아버지와 한 어머니로 구성된 결혼은 시대를 뛰어넘어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래야 자녀가 태어나고, 또한 자녀들에게는 반드시 한 아버지와 한 어머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38개 주와 전세계의 94%에 달하는 국가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게끔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별히 미국에서는 6월 셋째 주일을 ‘아버지의 날’로 지킨다. 아버지란?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그 여자를 통해 자식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오직 그렇게만 주어지는 이름이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연합하여 그 울타리속에서 자녀를 출산하여 가족을 이루는 이 결혼과 가정의 변할 수 없는 정의이다. 이는 정치적 논리나 헌법이전의 문제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이 문제 앞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는가? 기독교 저술가이자 남침례회 윤리와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인 러셀 무어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살아 계시며 온 우주를 그의 왕국으로 부르고 계신다. 결혼 문화에 무슨 변화가 생기건 예수는 여전히 참된 주님이시다. 오히려 복음은 주변의 문화와 심한 충돌을 겪을 때 더욱 번성했다. 1세기경 에베소나 빌립보, 고린도나 로마와 같은 곳에서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된 이유도 그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죄와 타락이 급심해 지는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만이 죄를 회개하고 새생명을 얻음으로 진정한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에서 한 걸음씩 양보하고, 타협하기 시작하면, 인간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부패와 혼란으로 치닫고 말 것이다. 그 댓가는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을 사단은 온 힘을 다해 막고 있으며 창조주 를 대적하고 있다. 죄악이 점점 더 차고 넘칠 때, 인류 앞에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오직 사는 길은 회개뿐다.
이미 어그러지고 허물져 가는 이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함 위에서 굳건하게 세워나가야 할 책임이 우리들에게 주어져 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는 말씀대로 살면서 느헤미야처럼, 다니엘처럼 절규하는 기도로 이 시대를 구하고, 우리와 자녀들을 지켜 나가는 삶을 멈춰서는 안될 것이다. 파워미션!
반갑습니다. 이 성권 담임 목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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